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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일성우 남자고교생 처음의 시리즈 8탄 커플에 감겨서 쓰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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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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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주의))) ((벨스런 이야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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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하지 시리즈 8탄

야마시타 세이이치로 (야쿠모 유즈루) x 코바야시 유스케 (에스미 미즈키)


에로가 메인인 시리즈지만 8탄 커플 듣다보니 연기에 치여서 계속 돌려듣는중이라 후기 남겨봄

셋치는 상쾌한듯 멋진 톤으로 야쿠모 선배를 연기하고 윳케는 예쁘고 참하게 존대말하는 에스미를 연기한다


피아노치는 야쿠모 선배를 좋아하는 유복한 도련님 에스미의 사랑이야기인데 

감정은 쌍방이지만 에스미라는 캐릭터 기본 스탠스가 선배에겐 피아노가 중요하고 전 그 다음이죠-가 깔려있어서

땅파기도 잘하고 스스로에게 자신없는 듯 굴다가 할땐 또 탐욕스럽게 선배를 먹어치움


사실 이걸로 윳케 우케 처음 들었는데 첫귀엔 조금 부담스러웠어 물론 지금은 없어서 못듣는다?

선배 안돼요-돼요-더요-더주세요 순으로 브레이크 고장난 에잇톤 트럭처럼 세메를 이끌고 감

여기서 셋치 연기 처음 들었는데 괜찮네~ 윳케 목소리가 예쁘네 근데 듣는 내가 기빨린다 가 첫 감상이었다

그리고 나는 애프터 디스크를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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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아주 좋았다

작게 사고를 당한 에스미가 걱정돼서 한걸음에 달려온 야쿠모 선배와 이것저것 하는게 메인 스토리인데

지금까지 씬트랙 들으면서 합이 잘 맞네 누가 연기 잘하네 뭐 이런 생각은 해본 적 있는데 여기선 그냥 둘다 오지더라


선배가 피아노 대회 준비하느라 바빠서 둘이 한동안 못만난 상황이었는데 에스미가 사고를 크게 당한줄 알고 (물론 오해였음)

야쿠모가 대회는 대충마치고 한걸음에 달려온 상황이었거든..

간만에 만났는데 현 상황에서 오는  미안함 그리움 서러움 이런게 폭발하는데 그걸 씬트랙 중에 연기로 너무 잘 녹여서 감동이 휘몰아침


야쿠모: 괜찮으니 울어도 돼

에스미: (울음을 터트리며) 계속 만나고 싶었어요 외로워서 무서워서..


셋치가 저런 느끼한 대사들을 씬트랙 중에! 자연스럽게 말하는거 너무 잘하고 윳케는 씬트랙 중에! 헐떡이다 서러움이 터져서 우는 연기 너무 잘해서

허얼.. 아무튼 헐입니다 모든게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또 야했으며 훌륭했음

그리고 나는 썸머 베케이션 cd에서 8탄커플 트랙을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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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없는 벨 팥없는 찐빵이라 생각하지만

뽀뽀밖에 안하는 이 트랙에 대한 만족감이 성층권을 뚫고 솟아올랐다


두사람이 도란도란 바다앞에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하는데 쩔어줌

진짜 두분 다 생활연기 너무 잘하는거 같어ㅠㅠ 대화하는 템포도 완벽 밤바다 파도소리도 완벽

일본어 잘 못하지만 들리는것만 써봄


야쿠모: 분명.. 여기서 모두 키스하는거겠지? <아 데면데면하면서 떠보는 연기 쩔어

에스미: 아까 말했어요.. 전 괜찮아요 <개 앙큼하게 돌려말하는거 쩔고

(츄츄)

야쿠모: 왜.. 울고있어? <다정함이 터진다!!

에스미: 선배랑 있으면 밤도 바다도 공기도 모두 아름답게 보여요 <윳케 왜이렇게 예쁘게 말하는건데 흑흑

(생략)

에스미: 전 선배가 있는것만으로 행복하지만.. 선배는 저로는 부족한거 알고 있어요

아.. 이상하게 말해버렸다. 저 질투하고 있어요 피아노한테.. 웃기죠?

야쿠모: 아니 미안해..데이트도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에스미: 하지만 지금은 손잡고 있어요.. 선배의 손가락을 독차지하고, 선배는 날 선택하고..

좋아하다는 감정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욕심쟁이라 더.. 

(츄츄)

야쿠모: 더이상 말하면 돌려보내고 싶지 않아져

에스미: 돌아가고싶지 않아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 하.. ㅠ


이게 텍스트로 보면 전달되지 않겠지만 저 대사들 말하는 속도, 사이사이 숨쉬는 타이밍하며 어미를 흐리는것까지 연기가 기가 막혀

그리고 에스미가 존대말90% 반말10% 개적절하게 섞어쓰는데 심장이 다 간질간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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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써드 스테이지!! 전반적으로 짧고 굵은데 그 짧음 안에 내가 기대한 모든것이 다 있음

에스미 부모님께 음악활동 원조받으면서 같이 살게된 두사람 이야기인데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피아노 치는 야쿠모 선배와 

선배가 걱정되는 에스미의 신혼ㅋ이야기야. 둘이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하는데 서로 좀 편해져서 에스미가 앙큼하게 구는 순간들이 늘어나서 너무 즐거웠음


둘이 싸운 상태로 야쿠모의 피아노 연주회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에스미가 대기실? 찾아가서 급하게 화해의 관계를 갖는 씬인데 

포인트 존많이라 뭐 하나 고르기 어렵다. 씬트랙에서 노골적인 야한말 공격보다 이렇게 생활감 있는 대사핑퐁 치는게 너무 좋아 


에스미: 제가 없으면 안되는건 선배네요? 

야쿠모: ㅎㅎ잘난척 하지마 (쵸시니 노루나요)

(생략)

야쿠모: 아팠지? 미안해.. <미친 다정한 진짜 뉘앙스 도랏

에스미: 빨리 돌아가요 이 다음.. 아 <하...알지 이거 들으면 안다구 ㅠ

야쿠모: 네가 사과하면 말이지

에스미: 먼저 사과하는건 선배에요 <어떻게 이런 톤으로 연기를..???



~총평~

무릎 꿇었다.. 이 다음 이커플 포함된 cd 또 하나 나온걸로 아는데 포케도라 대체 언제 업데이트 해주냐 궁금해 돌아버림

진저베리 몇년 더 뇌절해주면 좋겠다

혹시 문제되는 부분 있으면 둥글게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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