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풀버전 오디오북은 아니야 알라딘과 협업 때문인지 무료 공개더라
홍보성 무료 오디오북임. 중간에 딱 끊어서 책 사고 싶게 만들었어. 그럼에도 퀄리티는 그간 들었던 오디오북과 결이 달라
2. 듣는 청자들 집중력 모아준다고 4-5분 마다 타이틀콜 외치며 깨워주는 독특한 오디오북이거든?
타이틀 콜 버전만 10개가 넘어감ㄹㅋㅋㅋㅋㅋ어떤 작품에선 뜬금 없이 총을 쏴대
약간 집중력 떨어질 타이밍인데 협박 당해서 놀랬다
3. 폴리 그리고 폴리
에세이, 강의집, 자기계발서임에도 적재적소에 효과음이 들어간다
드씨 정도의 효과음이라고 하면 믿을까?
오디오드라마 처럼 문맥에 도움이 되도록 적절한 폴리가 들어가있어
4. 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음
가장 놀란 부분
연출이나 낭독자가 책을 일정 이상으로 이해하고 읽어주는 건 이 프로젝트가 처음인듯?
단어하나 하나 문장 하나하나 찝어주는 쪽집게 강의
연출도 낭독자도 어떤 문장이 중요한지 단어가 반복되는지 알고
그 단어를 중요하게 들려주고 계속 포인트를 살려준다
책을 통으로 소화해서 읽어주지 않고서야 나올 수 없는 완급?
단순히 폴리가 화려하지 않고
책의 핵심이 되는 부분에선 낭독자의 호소력과 연기로 정면돌파한다
오디오북에 완급을 넣는 작업을 하니까 퀼리티가 달라
과장스럽게 말하면 원저자가 튀어나와서 고막에 꼿아줘
5. 노동요로 듣기엔 아쉬운 이야기가 들리는 오디오북
솔직히 귀에 이야기가 들어와서 듣는 오디오북은 아니였어
성우님들 목소리가 아름다워서 듣는 오디오북이었지
(몇몇 드라마형 작품 빼고)
책을 읽는게 아니라 책을 들려주는 오디오북이야
일하다 들으면 오디오북 이야기 따라가
노동요로는 포기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
색다른 경험이었다
한줄요약: 이 정도 퀄리티로 풀버전으로 가격 1.5배?가 되어도 사겠다
왜 무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