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올보계획이 전혀 없던 무묭의 상훈덬..
상훈님은 올보 안 하시냐고 묻는 어떤 덬의 질문글을 시작으로 하나둘씩 올보를 넣는 덬들을 지켜만 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넣었더라...나도...내가...똥손으로...대본을... 써서......
어느 정도였냐면 어떤 형식으로 어떻게 대본을 써야하는지도 몰라서 일자로 그냥 좌왁....엔터? 그런거 없.....
나중에 다른 덬들의 올보후기에 올라온 대본들을 보니 다들 야무지게 줄 구분 확실..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대본 보기 마이 불편하셨을텐데 죄송해여 상훈님...ㅠㅠㅠㅠㅠㅠ
그렇게 하루만에 휘갈겨버린 혼돈의 망대본...의 올보를 오늘 수령했어!
와중에 평소 듣고 싶었던 걸로 넣었다?ㅋㅋㅋㅋ
싸패 범죄자를 연기하는 상훈님!
퇴근하고 들을려다가 도저히 못 참고 화장실로 잠시 대피해 어차피 짧으니까^^ 하고 들었는데
이...이건.. 이것은...
내가 쓴 대본으로 나올 수 있는 연기가 아니다...!!!
너무도 유치하고 해괴망측하여 차마 성방에 대본을 올릴 순 없지만 (성방덬들의 안구는 소듕하니까...)
잠시 화장실로 피신해 들은 것이 옳은 선택이였던 것인지,
무묭이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지리고 말았다....
https://gfycat.com/LargeJointElephantbeetle
너무도 만족스러운 올보에 계속 이 상태로 일하던 무묭..
궁금함을 못 참고 다시 화장실로 대피해 다른 올보도 틀어보았다
그렇다...
무묭이는 꼴에 두개의 올보를 넣은 것이였다.....ㅋ
이번에는 무난하게 전화벨소리 세가지를 하나의 대본에 써서 제출!
역시나 이 대본도 한줄 쫙! 엔터리스...ㅠㅠ (상훈님 뎨둉해요 ㅠㅠㅠㅠㅠㅠㅠ)
엄마한테 전화 온 버젼, 스팸전화, 중요한 전화 이렇게 세가지로 넣었는데...
대본도 저 따위로 쓴 내가 뭔 지시어라고 제대로 적었겠냐고ㅋㅋㅋ 설명란에 뭐 적으면 짤린다고 안내되어있길래 그런 것도 없이 그냥 넣었단 말이야
그런데...
그런데....!!
저 세개를 각각 다 다른 톤으로 연기해주신거 실화입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중 스팸전화 톤이 내 최애캐 톤이랑 존똑이라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그 자리에서 폰 떨어트릴 뻔ㅋㅋㅋㅋㅋㅋㅋ
https://gfycat.com/SlimDeadlyAtlanticbluetang
그렇다고 다른 두개는 별로였냐?
놉!
세가지 톤, 세가지 맛, 세가지 감동..
https://gfycat.com/UnselfishFaintBullfrog
무묭이는 그 자리에서 오열하고 말았다...
Hㅏ..
상훈님
덬들아
올보란 참 좋은 것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