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차이 동생 둔 언닌데
부모님이 맞벌이라 어릴 때부터 내가 키우다시피 해서 둘이 정말 가깝게 지냈거든? 그래서인지 난 얘가 너무 예뻐..
그런데 내가 재수를 하면서 얘가 갑자기 나는 언니처럼은 안 될 거라면서 공부를 하더니, 어느날부터는 자기가 공부 못하는 친구를 무시하게 된다고 하고, 급기야 나중엔 내가 공부하고 있으면 와서 자만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나 고등학생 시절 3년간 하루도 안빠지고 얘 밥 챙겨주고, 심지어 재수하다가 코로나 사태 때문에 휴원했을땐 삼시세끼 내가 다 했었거든? 그런데 이런 말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동생한테 계속 들으니까 도중부터는 동생 얼굴만 봐도 눈물 날 것 갈고 너무 힘들어서 시험 한 달 반(?) 전부터 되도록 동생이랑 안 마주치려고 했거든...
그런데 며칠 전에 수능이 끝났잖아. 작년보단 잘 봤지만 올해 목표가 최소 고대 경영이었어서..(ㅠㅠ) 지금 엄마랑 사이가 좀...그런데 시험 끝나고 동생한테 먼저 말을 걸어봤더니 얘가 엄마한테 가서 언니가 귀찮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오늘은 또 며칠 지났으니 예전에 하기로 했던(?) 게 있어서 얘기나 해볼까 하고 찾아갔거든? 정리 중이길래 바쁘냐고 했더니"지금은 내가 아니라 언니가 바빠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거야. 솔직히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장난 식으로 "이제 막 시험 끝난 수험생이 바쁠 게 뭐 있어~ 넌 언니가 바빴으면 좋겠어?"하고 넘겼는데 얘가 "응. 왜 바빠야 하는지는 언니가 알아야 하는 거 아니야? 그걸 왜 나한테 물어?".....라고 하길래 너무 당황해서 말도 못꺼내보고 그냥 나왔어..
지금 뭐라고 해야 하지... 당황해서 충격이 좀 크기도 하고 앞으로 동생이랑 계속 이 상태로 지내야하는 건가 싶어서 무섭기도 하고...이래저래 심경이 좀 복잡해서...........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무작정 썼는데 혹시 읽어준 덬 있으면 고마워 복 받아!!
부모님이 맞벌이라 어릴 때부터 내가 키우다시피 해서 둘이 정말 가깝게 지냈거든? 그래서인지 난 얘가 너무 예뻐..
그런데 내가 재수를 하면서 얘가 갑자기 나는 언니처럼은 안 될 거라면서 공부를 하더니, 어느날부터는 자기가 공부 못하는 친구를 무시하게 된다고 하고, 급기야 나중엔 내가 공부하고 있으면 와서 자만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나 고등학생 시절 3년간 하루도 안빠지고 얘 밥 챙겨주고, 심지어 재수하다가 코로나 사태 때문에 휴원했을땐 삼시세끼 내가 다 했었거든? 그런데 이런 말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동생한테 계속 들으니까 도중부터는 동생 얼굴만 봐도 눈물 날 것 갈고 너무 힘들어서 시험 한 달 반(?) 전부터 되도록 동생이랑 안 마주치려고 했거든...
그런데 며칠 전에 수능이 끝났잖아. 작년보단 잘 봤지만 올해 목표가 최소 고대 경영이었어서..(ㅠㅠ) 지금 엄마랑 사이가 좀...그런데 시험 끝나고 동생한테 먼저 말을 걸어봤더니 얘가 엄마한테 가서 언니가 귀찮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오늘은 또 며칠 지났으니 예전에 하기로 했던(?) 게 있어서 얘기나 해볼까 하고 찾아갔거든? 정리 중이길래 바쁘냐고 했더니"지금은 내가 아니라 언니가 바빠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거야. 솔직히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장난 식으로 "이제 막 시험 끝난 수험생이 바쁠 게 뭐 있어~ 넌 언니가 바빴으면 좋겠어?"하고 넘겼는데 얘가 "응. 왜 바빠야 하는지는 언니가 알아야 하는 거 아니야? 그걸 왜 나한테 물어?".....라고 하길래 너무 당황해서 말도 못꺼내보고 그냥 나왔어..
지금 뭐라고 해야 하지... 당황해서 충격이 좀 크기도 하고 앞으로 동생이랑 계속 이 상태로 지내야하는 건가 싶어서 무섭기도 하고...이래저래 심경이 좀 복잡해서...........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무작정 썼는데 혹시 읽어준 덬 있으면 고마워 복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