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기들 기억하려나 택솔 때 장학금받아서 덕질 6년만에 팬싸 처음 간다고 난리치고 또기들한테 이것저것 주절대던 또기가 바로 나야...
그 당시에 팬싸에서 얘기했던 것 중에 군대 얘기가 있었거든...!
내가 그 때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그날이 자체적으로 마지막 팬싸 날이어서 엄청 주절거렸었는데
(앞에는 내 장학금 탕진 얘기 + 엘리 언젠가 꼭 보고 시퍼요 + 아프지 마 건강이 최고야 ㅇㅅㅇ + 공부 열심히 하고 이써 ㅇㅅㅇ 이런 얘기)
★ 오빠 이제 또 언제 보죠ㅠㅠㅠㅠ 저 장학금은 2학기 때 또 받으면 되는데....
ㅇㅅㅇ 오~~ 또 받을 수 이써?
★ 네에... 열심히 살면 어떻게든... 근데...
ㅇㅅㅇ 근데에?
★ 그 땐 오빠가 없을 수도 이쨔나여.... (웅얼)
ㅇㅅㅇ 내가 왜 없어어.
★ 병역법 바뀐 것 때무네...군대...(울먹)
ㅇㅅㅇ 2학기가 내년 2학기야?
★ 아니요, 올해...
ㅇㅅㅇ 에이 그럼 또 볼 수 이써.
★ 진짜여? ㅠㅠㅠㅠㅠㅠㅠ 군대 때무네ㅠㅠㅠㅠㅠ걱정돼서ㅠㅠㅠㅠ 잘 기다릴 수 있지만ㅠㅠㅠㅠ 그래두ㅠㅠㅠㅠ
ㅇㅅㅇ 에이 아직 아니야 우리 또 보자
★ 네에ㅠㅠㅠㅠ제가 또 장학금 받아올게여ㅠㅠㅠㅠ
ㅇㅅㅇ ★★이 공부 열심히 하고 우리 또 봐 오래가자 (손깍지흔들)
대충 이랬거든 ㅋㅋㅋ
그래서 저날 집 오는 길에 엥...모지... 2학기 끝나고 나서도 충분히 볼 수 있다는 건가... 모지... 군대가 생각보다 더 늦나... 혼자 ㄹㅇ 혼란이었는데 또 어디 말도 못하겠고 후기로도 못쓰겠고 (내 말 하나로 또 무슨 온갖 궁예 나올까봐 무서워서..) 그래서 혼자 모지 모지 모지 이러고 있다가
요즘 다시 생각남ㅋㅋㅋㅋ 3월 지방공까지 스케 있는 거 보니까 ㅋㅋㅋㅋ 진짜로 병역법 당시에 바뀐 거랑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이미 해결을 해놓은 상태였던 것 같은데ㅋㅋㅋ
그 때 택운이는 날 보며 무슨 생각을 해쓸까... 2학기가 내년 2학기야? 라는 목소리가 아직 생생해... 그리고... 태군한테 그러케 당당히 2학기 때 받을 수 이써요 라고 했는데 정말 또 받을 수 있을까 (이마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