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모든 상황이 걔가 일언반구없이 사라지면서 문제가 됐던거잖아,
당사자 없이 택운이 재환이 상혁이만 걔 말대로 뼈빠져라 춤추고 노래하고 노력해서 겨우 겨우 문제들 해결하고 나니까
이번에 또 일언반구없이 끼어들어서 또다시 문제가 생기고
그 때마다 걔 팬들은 난리를 치면서 셋 후려치고 ...
왜 괜찮아질만하면 자꾸 없어져서 문제 만들고 나타나서 문제 만들고
부재도 존재도 문제가 되는 사람이 됐는데 왜 쟤가 아직도 필요한지 난 이해가 안 감
멤버들끼리의 사이랑은 별개로 그냥 이 덕질과 내 감정의 미래에 회의감이 듦 ( 걔 버리지 않는 멤버들 탓 하는 거 아니고 그냥 그들의 감정과 내 감정이 같을 순 없다는 뜻이야 )
탈퇴멤들 문제 생겼을 때도 남은 애들 붙잡고 끝까지 가야겠단 생각만 하면서 버텼고,
설령 그룹이 끝이 나더라도 개개인은 끝까지 사랑하겠단 생각을 했었고,
그러다 코코냥 덕분에 그룹도 개인도 다시 오래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은 '버티는' 덕질이 아니라 그냥 행복하고 사랑하는 덕질이 됐던 거임.
근데 이번 팬미팅 소식 들린 날부터 팬미팅 끝난 오늘까지는... 버티려는 마음도 이제 안 생기고 어쩌면 그만하는 게 맞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 회의감이 들어....
여전히 세 명을 보면 너무 행복하고, 눈물나게 행복해서, 작년이 너무 고맙고 행복했어서, 그래서 더 마음이 힘들다.
아무래도 이 글 보면 다들 좀 쉬라고 하겠지 응 쉬려고 ....
또기들도 고생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