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콘이 시작이었더라.
그 떄는 콘서트 끝났을 때 너무 불안한 마음도 있고 우리 빅스 언제 또 보나, 하는 마음으로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후부터 1년 내내 코코냥이, 택운이 재환이 상혁이 세 명이 너무 믿음직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준 덕에 그 어떤 것도 불안하지가 않아졌어.
물론 여전히 애들 우는 걸 보면 슬프고, 기약없는 기다림일 수도 있다는 현실은 알고 있지만, 그게 마냥 불안함으로 느껴지진 않다?
솔직히 말해서 20, 21, 22년 이 3년의 시간보다 지금이 훨씬 더 믿음직스럽고 무섭지 않음.
그래서 재환이가 막콘 마지막 퇴장 직전에 우리 애기들 언제 또 봐 하면서 울음 터진 걸 보며 너무 속이 상했던 건,
나는 이들이 늘 거기에 있을 거라는 믿음 덕에 '언제 또 봐'라는 불안함을 이겨냈는데
같은 불안함을 오히려 지금은 재환이가 가지고 속절없이 우는 걸 지켜봐야 했다는 거였어. 너무너무 이해가 가는 마음인데 또 속상하고...
우리도 언제나 여기에 있다는 거 빅스도 이번 활동을, 콘서트를 계기로 믿게 됐으면 좋겠다..
진짜 원하는 건 그뿐야 코코냥이 꼭 행복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