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거짓말로 친구들이랑 만난만난다하고 아침일찍 나와서 버스나 기차타고 서울가서 공연보고 밤에 기차타고 내려오면 집에오면 12시조금 넘는..
사실 저 12시도 한 10시나 11시부터 자꾸 전화오면 불안해지는거야 어쩔때는 기차 소리나니까 도착전까지 안받고 기차역도착하면 집까지 택시타면 2만원이상인데 그거 감수하고서 (리무진버스는 30분넘게걸림) 그냥 타고 집에오거든
그래서 공연중간에 보다가 나오는 경우가 꽤있어서 아예 자리를 복도쪽으로 하는경우가 많고 난 지금도 슬펐던게 애들 별다섯팬미팅때 재화니가 엄청 울었던 그 시간에 나도 울면서 나왔어ㅠㅠ 그전에 언제였지 콘서트 한번 한시간이상딜레이됐었던날 그때도 공연중에 나오고...
그러다보니 애들이 점점 공연 러닝타임이 길어지고 이러면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인데 나는 공연보면서 불안해지는거야 그때부터 불안한마음으로 공연을 보고있는거지ㅜㅜㅜ 이마음이 참 슬프더라
물론 한 2-3번정도는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외박 허락받아서 좀 여유롭게간적도 있긴하지만 대부분은 진짜 당일치기로 다녀온게많았었던 10년인데..
지금 독립한지 한달지났는데 택운이 생파 가고싶어서 계획을 짜려하니까
굳이 당일치기를 할 필요가 없더라고 ㅎㅎㅎ (알바땜에 저녁공만 가려고함)
다음날 알바는 그냥 뺄 생각이고 (물론 내가 생파 티켓팅을 성공한다면ㅋ)
그래서 갑자기 마음이 너무 편안해짐... 아 이제는 머리아프게 몇시기차를 타야하고 어떻게 택시를 타야하고 시간계산 안해도되고 전화도 걍 그전날 해버리면 3일동안은 안해도되니까 안찾을거고
너무너무너무너무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만약에 티켓팅 성공하면 4일에 생파가고 서울에서 하루 숙박하고 다음날 친구보러 청주가려고.. 안그래도 고딩친구가 10년동안 타지에 가서 일하면서 생활하다가 신혼집도 거기로 갔는데 나는 외박을 잘 못하니까 한번도 가보질못했거든
애기 돌이 그때인데 한번도 못봐서 타이밍이 참 잘맞아서 그때 보기로했음
그얘기하니까 자기도 티켓팅 도와주겠다며 ㅋㅋㅋㅋㅋ 용병하나생김
암튼 독립만세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