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슬 댓글 모음으로 입덕한 지 1년 조금 안 되는데..
이전에는 현생이 너무 ㅈ같이 바쁘고 힘들어서 아이돌 덕질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
아이돌들 다 귀엽고 예쁘고 멋있지만 다들 내 동생 같고 새끼 같구 ㅋㅋㅋ 아이돌에 호의적이기는 하지만 그냥 머글이었는데..
식이 춤선에 홀려서 온갖 춤 영상 찾아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래도 듣게 되고.. 그러다 보니 가사도 곱씹게 되고 그렇더라고. 근데 노래를 들으면서..
아 저렇게 인기 많고 잘난 애도 만인에게 끊임없이 평가당하는 일을 하다보면 마음이 무너지는구나, 내가 못나고 형편없는 사람이라 이렇게 힘든 게 아니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라비한테 네 노래에 위로받아서 나도 많이 괜찮아졌다고, 넌 정말 내 자랑이고 내 마음의 지붕이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10대부터 우울증 때문에 병원 다녔고, 지금은 ㅈ같은 전 직장 전 상사에 영혼 털린 탓인지 양극성 기분장애 약 먹으면서 지내는데..
식이 좋아하고 나서 생에 행복한 순간이 꽤 많이 찾아와서 사람들이 이래서 덕질하는구나 싶다. ㅎㅎ
최근엔 콘서트 예매하고 행복해짐 ^-^
최근에 유튭에 식이가 자기 영상 찾아다니는 걸 보면 왠지 더쿠도 가입되서 있을 것 같구 ㅋㅋ
지금도 식이 좋아하는 거 빼면 걍 머글이라 SNS 같은 거 전혀 안 하는데 혹시라도 마음이 힘들 때 지금 내가 쓴 글 보고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저리주저리 해봄 ㅎㅎ
지금 현생 힘든 또기들에게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
그리고 힘들면 참지 말고 꼭 병원 가라고도 말해주고 싶다.
지금 당장 우울하지 않더라도 이유 없는 복통 같은 신체화 증상 있는 사람은 나도 모르는 정신적인 문제일지도 모르니 심각해지기 전에 꼭 가보면 좋겠어.
다들 새해 복 많이 받고 랍콘에서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