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내 자리는 비구역 3열이었는데 너무 좋았어ㅠㅠㅠ
배우들이랑 눈높이도 어느정도 맞고 일단 공연장 자체가 진짜 작아서 어디든 좋을 것 같아!
중블이 제일 괜찮고 혁이 가까이서 오래 보고 싶으면 a구역도 좋을듯
a구역에서 등장하는 씬이 많고 그쪽에서 오래있는 장면들도 있어서!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연기하다 보니까 대사 같은거 잘 알아들으려고 되게 집중해서 봤엌ㅋㅋㅋㅋ 그리고 과거 부분에서는 제주도 방언으로 얘기하다 보니까 첨엔 무슨 얘긴지 당황했는데 뉘앙스로 거의 알아듣겠더라!
글고 일단 재구.... 너무 훤칠해... 너무 잘생겼어... 한국대 최연소 교순데 피지컬이랑 비주얼이 최고야....
막 계단에 앉아서 책 읽고 있는데 존나 멋있어...
그리고 재구 tmi 하나 말하자면 47년생.... 재구할부지....
분량이 막 엄청나게 많은건 아닌데 학생운동 하고 나서부터는 너무 맴찢이어서ㅠㅠㅠㅠㅠㅠㅠ 재구 피칠갑하고 맞는데ㅠㅠㅠㅠㅠ ㅅㅂ 울 재구 왜때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지막 부분엔 한상혁 연기력 장난 아니잖아ㅠㅠㅠㅠㅠㅠㅠ 목발 짚고 나오는데 내 맘이 너무 아파.... 아버지한테 소리지르고 왜 자기 살려서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살게 하냐고 막 울면서 그러는데ㅠㅠㅠㅠㅠㅠ
막 자기 손이랑 얼굴 몸에 물 묻히면서 아무리 씻어도 씻겨나가지 않는다고 우는데ㅠㅠㅠㅠㅠㅠ
나도 너무 맘아픈데 연기하는 상혁이는 얼마나 힘들까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마냥 슬프지 않고 재밌는 부분들도 많아서 좋았어
막판에 팬들 훌쩍이는 소리에 더 슬퍼져서 더 울었다...
아 커튼콜때 재구 왼쪽에서 등장한다! 커튼콜때 눈물을 미처 닦지 못하고 박수쳤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무대 꽤 앞쪽까지 와서 역시 중블이 최고라는 생각을 했어...
지금 연극 끝나고 넘 정신없이 쓰느라 너무 횡설수설이긴 한데 중요한건 한상혁 쩌니까 다들 꼭 보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