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여기는 한국이니까 내가 이방인이니까 금가즈 좋게 좋게 봐준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금가즈의 상황과 처지가 보호세 올려서 화를 내는 피자가게 형제들과 다르질 않아
센조는 소시민들이 자신의 삶을 잃을 위기에 있을 때 목숨걸고 달려드는 걸 알고 있고
나름의 방식대로 대항하는 금가즈를 보면서 더 좋게 좋게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
더불어 여기는 센조에겐 이방땅이고 더 불리하니까
하지만 정작 금가즈는 힘이 없을 때, 그들은 자신의 힘을 모으기보다 센조를 탓했고
악당인 센조는 그들의 생활 방식과 행동이 이해가질 않아 화를 내고 말지...
웃긴건 센조는 그들의 행동이 이해가질 않아서 빡이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아끼지 않는건 아니란거야
4화에서 금가랑 한바탕하고 심지어 래리강이 자신을 패스하고 계약을 하려고 애썼음에도
센조는 금가즈에게 보여주듯 석도의 얼굴을 툭툭 친다 ㅋㅋㅋㅋㅋㅋ
악당인 센조에게 가장 무서운 건 잃을 게 없는 사람들, 그러니까 어쩌면 금가즈인데
잃을게 없는 사람들이 삐뚤어져서 수그리고 있는 모습 자체도 센조는 이해되지 않았기에
악당이 자신의 최악의 상대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중에 금가즈에게 한수 보여준다는 생각도 들더라고...
4화 금가즈랑 빈센조 대치신, 빈센조가 금가즈를 대하는 태도가 마냥 분노와 경멸이 아닌게 재미있어
거기에 20화 저 야구 배트를 든 피자가게 형제들 파트 보면 볼수록 울드를 관통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센조가 말하는 삶의 방식이 강강약약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빈센조는 정말 모든걸 꿇을 수 있는 강자이기 때문에 약자를 두려워하거라고 생각이 되더라
자신의 이익에 따라 정의가 바뀌는 사람들보다, 자신의 생존권에 정의를 두는 사람들이 더 무서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