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유리, 거울, 식탁 유리, 장식장 유리, 금 등등
무언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을 반사시키는 경우가 많아
대표적인 장면이
4화 홍유찬의 피에 반사된 센조의 얼굴
선인 홍유찬이 흘린 희생 속에서 반사된 악마 빈센조의 모습. 새삼 홍유찬의 소원이 빈센조였던 걸 생각하면 생각이 많아진다.
4화 트럭사고를 다시 되새기는 장면에서 보이는 센조의 얼굴
아 이충일 큰일났다가 먼저 떠오른다
5화 이충일의 배신을 알게된 최명희의 당황스러운 얼굴이 비치는 거울
이 거울에 대한 해석은 이전에 후기가 있었다! https://theqoo.net/1895010588
6화 "자식은요?"란 질문에 오경자씨의 답변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센조의 얼굴이 반사된 유치장 유리
(오경자씨 왼쪽에 센조 얼굴있다 영상으로 보면 움직이는게 보임)
엄마의 답변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아들..ㅠㅠ
10화 막걸리 파티 때 홍차의 "정말 떠날거죠?" 질문에 센조가 대답을 하지 못할 때, 데칼코마니처럼 반사되는 둘의 모습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 순간을 거울로서 반사되서 보여주는데 마치 떠나지 않고 이 순간이 지속되면 어떨까 하는 마음의 표현같았다.
13화 금에 대 놓고 얼굴이 반사된 센조
금 = 센조 ㅇㅇ
18화 유치장 유리에 센조의 실루엣이 비추고 죄수번호도 실루엣도 장한석과 정확히 겹치는 장면
빈센조도 장한석도 어차피 똑같은 빌런일 뿐이라는 상징
18화 "악마가 악마를 괴롭힌다" 유리에 악마처럼 얼굴이 반사되는 센조
이중 거울에 비추는 모습이 사람이 일그러질 수 밖에 없는데, 센조의 알 수 없는 미소가 거울에 비추면서
분명히 웃지만 악마의 모습을 하게되는 장면 지금도 악마센조랑 눈 마주치기 힘들다
거울에 보여지는 면들이 유난히 일반적인 앵글보다 더 새롭고 약간 순간적으로 그 장면에서 초현실같으면서도
보통 등장인물의 또 다른 이면 등을 표시하기도 하고
욕망이든 행복이든 설렘이든 뭐든 사람의 감정이나 상태를 보여주시더라고 ㅋㅋ
아무 때나 거울이 있는게 아니라 결정적 순간에 존재하더라
거울이라는 게 사람을 그대로 비춰주면서도 좌우가 반전되던가
거울이 아닌 유리라면 이그러지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찰떡이야 ㅋㅋ
또 한번의 앵글에서 다양한 각도의 시선을 보여주다보니 더 풍성해지고
이런 연출이 한 두군데가 아니야 ㅠㅠ 느무 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