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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차영이는 정상인 범주 안에서 극단으로 미친애고...센조는 체급없이 미친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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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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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이도 참 모랄이란게 없지만 그나마 일반인 범주의 모랄이야

법을 손에 쥐고 있지만 홍유찬의 딸이라 사람 목숨 귀한줄은 알아서 목숨줄 쥐고 흔드느니 돈줄 쥐고 흔들겠다는 아이

재개발 사건을 다룰 때도 우상에서 유일하게 사망자 수에 대해서 그게 숫자가 아닌 인간임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

이충일을 죽일 때도 정작 죽었다고 하니 기분이 나쁜줄은 아는

물론 유가족 죽음이후로 멘탈 나가서 고문도 하고 살인방조도 하고 누군가 살인을 당해도 그러려니..

허나 죽음을 맞닥들이니 다시 흔들리는 일반인. 그럼에도 그걸 받아들일 줄 아는 합리적인 사고.

비합리적인 상황에서 살인이 합리적인 사고가 되어버리는 모순...



센조는 살아온 환경이나 직업적인 면모 등등에서 도덕에 한계가 없는, 아예 체급이 다른 세계에서 온 미친애

방법론에 있어서 눈눈이이일 뿐 자기 룰에 따라서 어떤 행동이든 저지를 수 있으면 저지를 수 있다

눈눈이이라서 강강약약. 그래도 정의가 뭔지 악이 뭔지 아는 악이라 자기성찰은 되지만 자기반성은 안함ㅋㅋㅋ

독특한 점은 정의가 뭔지알고 악이 뭔지 알고 악당이 무언지 알고 의외로 사회에 통달한 모양새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악임에도 돌이키지 않다는 게 진짜 악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음. 

다만 링의 범위가 생각보다 좁고, 링 안의 사람만 최악으로 다룬다는 걸 생각하면 그 링 밖에선 의외로 합리적인 정상인

자기 룰에 따라서 정제될 뿐이지, 자기 행동과 생각에 딱히 한계가 없다는게 진짜 미친 애란 생각.



한석이는 내 욕망과 생각이 행동한계인 빌런이라 내 기분이 기준이 되는 미친 애새끼

내 기분이 상하면 살인 정도야 망설임 없이 포함해버리는 사이코패스

그 누구도 심지어 아버지도 한석이를 막은 적이 없고 본인이 막혀본적이 없어서 

욕심과 욕망에 끝이 없다기보다 굳이 끝을 정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는 존재.

그러니 더 인생이 게임같지 않았을까. 내가 말하는대로 움직이는 대로 되니까.



최명희는 목표가 있으면 끝까지 어떤 방법론이든 질러대는 사람? 그게 조작이든 협박이든 살인이든 목표가 있으면 가야되는 사람. 

그 목표가 자기 성취 자기 인정이라 남이 어떻게 되는 별 상관이 없다.

정말 자기 성취와 인정으로 사는 사람. 일에 대한 인정을 "돈"으로 충분히 해주는 사람이 장한석이라 따를 수 밖에 없었던 ㅋㅋ

나의 승리와 나의 성취 그리고 인정이 정말 최우선적인 사람. 일 곧 나

정말 약육강식. 지는 사람은 먹히는 거고 먹히지 않으려면 이겨야 한다가 체득된 사람

그런데 그게 진짜 남의 피와 살이라는 함정. 빌런즈에게 가장 미친 사람은 장한석같지만 최명희도 못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승혁은 이익의 기준에서 유불리를 엄청난 속도로 주판을 굴러대는 사람. 

사람 목숨 귀한 줄 알기보다 내 손으로 피 묻히고 내 손으로 더러운것 하기 싫어하는 스타일

교활한 유불리의 입장에선 선도 악 다 상관없이 나의 편으로 만들어버리면 되는 사람. 유불리가 확실히 정해지면 나의 이익을 위해서 뭐든 할 수 있는 사람.

그래도 기본적인 도덕이란 선은 존재해서 살인을 주저함. 하지만 선택지에 없진 않음...내가 안 할 뿐이지

스스로할 배짱은 없어서 직접 행동하기보다 다 남들 시키고.. 다 남이 하도록 충동질함.

일처리 스타일은 흑막 스타일인데 워낙 머리 속에 생각이 많아서 귀가 팔랑팔랑...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기꺼이 그레이존에 있는 빌런, 밝을 땐 밝게, 어두울 땐 어둡게 



장한서가 욕망하는 건 선도 악도 아닌 자유. 다행스럽게도 자신의 무식을 깨닫고 형에게 벗어나려 함. 

환경자체가 정말 만들어진 악. 아버지의 방관과 형의 폭력에 길들여져서 그보다 더한 악을 품을 지도 모르겠는 포텐셜.

물론 배운게 악이라 악을 행한다하지만 그럼에도 사람 해하는 거에 망설임이 없다. 타인에 대한 양심이 너무 없어서 할말이 없어지는 존재

생각 없이 모든 걸 수용해버린 무식자는 악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

악의 수혈자인 형에게서 멀어지고 자기 판단하는데 타인의 말을 듣는 등 제법 괜찮고 제법 정상적인 판단을 함. 

사실 그 전에도 판단 자체는 꽤나 정상적이었다. 형이 시켜서 할 뿐이지. 그렇다고 해도 살인을 사주하는 모습을 방관할 수 가 없는...

아는 게 없으니 선과 악에 대한 기준도 뭣도 없어서 짙고 짙은 그레이존에 있는 사람. 뭔가 알기 시작하니 조금씩 밝아지는 느낌..이긴한데

정작 자기반성은 있었지만 타인에 대한 사과는 없었던. 물론 한서에게 중요한건 자유였으니 본인에겐 꽤 괜찮은 인생이었을...



(정상이 없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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