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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투바디원소울은 센조에게 사랑할 자격이 없다면 홍차는 그 자격이 필요없게 만들어 주겠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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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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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디원소울은 플라톤적으로 육체적으로 해석하면 반쪽이야 다치지 말란 소리 자체가 플라톤적 해석으로 나올수 있는 말이긴해

하지만 투바디 원소울을 말한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거든
둘의 서사를 돌아보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완전한 친애더라

아리스토텔레스의 친구론에서 투바디원소울은 스승 플라톤이 주장한 에로스를 사랑의 쾌락으로 설명한걸 자기가 다시 인용한 내용이거든. 아리스토텔레스는 에로스를 불완전한 걸로 봐

플라톤의 사랑은 에로스, 육체적 감정적 관계라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은 필리아 =친구=우정으로 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랑의 최고수준을 친구관계라고 봤어
여기엔 진짜 친구 상사와 후배 연인 부부 형제자매 공동체 포함하지

아리스토텔레스가 추구하는 사랑은 우정 즉 필리아

이 필리아의 궁극은 동등한 관계를 의미하는데 단순히 동등이 아니라 친구는 제2의 자아라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다양한 유익과 쾌락과 필요의 이유에서 친구가 되는게 아닌 너의 존재자체만으로 바라보고 그 존재가 곧 나이며 이 사람이 바라는 그 탁월함을 이해해주는 관계


빈센조와 홍차영은 극초반엔 서로의 조건들이 두 사람의 이해관계로 맞아 떨어져서 한 팀으로 이끌었지만(효용성에 의한 관계) 극후반멘 서로의 존재 자체가 서로에게 탁월해지는거야 그게 브랄로 데칼로 완벽히 보여지고

곧 아리스토텔레스의 친구론에서 투바디원소울은 너는 곧 나다 수준의 동등성을 의미해

17화의 그 잔혹함을 보고서도 홍차는 말해
센조가 스스로 자격이 없어 사랑할 수 없다면
내가 너가 됨으로 너가 자격이 필요 없게 하겠다

홍차가 센조에게 사랑할 자격이 있냐고 8화에서 물었지만
선문답을 주는거야. 난 그 자격 따위 모르겠다고

센조가 사랑에 자격이 없다면
홍차는 그 자격이 필요없게 만들어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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