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리뷰북동의]사무장님도 홍변처럼 정의가 승리하는 거에 목마른 사람 같았어
672 5
2021.06.24 15:46
672 5

사무장님 일 잘 하시는 분이고 손재주도 좋은 분이지만

항상 느끼는 건 사무장님도 만만치 않게 정의를 원하는 사람이란거


사무장님은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하는 분 같았거든

내가 하는 일로 세상이 바뀌었으면 하는 사람 말야

세상에 대한 불만도 있으시고 이걸 홍변과 함께 하다보면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소한 바람들


홍유찬의 유산들이 모여 지금의 지푸라기를 이루었는데

어찌보면 가장 최근의 홍유찬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사무장님이니까.


하지만 하도 지다보니 지는거에 익숙해지고 그 때문에 홍변에게 툭툭 거리는 사람

속 깊고 항상 홍변의 말을 기억하고 생각하던 사람


센조와 차영이가 제시하는 악당의 방법들을 생각해본적도 없는 일반인

뭔가 악당의 방식을 하나 하나 해나갈 때마다 희열을 느끼는 분이거든 ㅋㅋㅋ

이렇게라도 이기도 싶은! 악한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내가 정의라고 믿는게 이겼으면 좋겠는 사람

금도 돈도 주식도 소소한 욕심도 있지만만 남을 해치면서까지 이걸 누리겠다 생각해본적은 없는 사람



센조와 차영이가 빌런이라지만

그들의 방법론이 빌런이지 그들의 방향성은 정말 악한가에 대한 의심을 한적이 없거든 (개인적으론)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그 방향성이 옳은 것임을 가장 일반인이자 가장 상식인인 사무장님이 동조하고 응원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일반인 포지션은 사무장님이니까. 

소소한 전직과 특별할 것 없는 무력, 하지만 자신만의 지식과 나름의 방법으로 그리고 법과 경제 시스템을 알고 있는 나름의 일반인


이랬던 사람이 자신의 상사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 걸 목도하고 슬퍼하고 복수를 꿈꾸는 사람


그걸 함께해주는 두 사람이 고맙고 과정이 즐거운 사람

지푸라기에서 가장 나이 많지만 가장 귀찮은일을 도맡아 할 수 있는 사람 

어쩌면 알게 모르게 두 사람을 지탱했던 사람이 또 사무장님이겠지 ㅠㅠㅠ



온갖 자료 뒤에서 서포트하고 전달하고 이야기하는 사람


악의 방법 따위 생각해본적 없던 일반인도 마피아를 동조하며 같이 공조하는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엔 센조와 차영이 두 사람의 오작교도 되어주는 분


이 드라마에서 사무장님 포지션도 참 독특해

지푸라기의 가장 나이 많은 연장자이지만 지푸라기를 조용히 그리고 든든히 받쳐주는 사람이니까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772 11.22 49,7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94,6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09,7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78,81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68,255
공지 알림/결과 📅 빈센조 🍷블루레이🍷 단관 스케줄 공지 / 평일 오후 8시 / 주말 오후 9시 10분 (update 22.07.14) 📅 8 22.07.08 15,715
공지 알림/결과 🍷💙마피아들을 위한 지푸라기 임시가이드💙🍷 (06.26 Update) 19 21.08.08 19,525
공지 알림/결과 📺 빈센조 부가영상 모아서 한번에 보기📺 (02.02 22:30 Update🍷) 29 21.05.23 22,877
공지 알림/결과 📒 마피아들 단어장 📚 (02.10 pm 06:14 update🍷) 85 21.05.16 23,984
공지 알림/결과 🍷마피아들 인구조사🍷 640 21.05.16 19,7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597 후기 안녕. 드라마 빈센조 논문을 모아왔어! 7 01.31 1,759
596 후기 16회 첨봤는데 도파민 터지면 단순히 흥분하는게 아니라 4 23.01.25 2,847
595 후기 성악설 믿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 드라마 세계관이 참 맘에 들었어 2 22.07.06 3,528
594 후기 휴가철을 기다리며 정리해보는 충주 빈센조 투어 5 22.07.06 4,136
593 후기 [센블] 악몽에서 마지막 센조 표정을 보면 이게 왜 17화에서 다시 악몽으로 이어지는지 더 잘 보인다 2 22.07.04 3,656
592 후기 New 논문, 악과 악의 대결, 누가 더 악한가 - 한국 히어로물 드라마에 나타나는 능력주의의 문제 3 22.06.21 3,543
591 후기 마퍄들아 지푸라기에서 🎁 왔어!!! 🙇‍♀️😭 8 22.05.17 3,400
590 후기 나에게도 빈북 로또당첨의 기회가!!! 9 22.05.17 3,400
589 후기 빈북 로또 당첨자 힘차게 등장!! 12 22.05.17 3,474
588 후기 이탈리아 수교기념 미술전에 나온 그림을 찾아보자! 4 22.04.06 3,655
587 후기 나도 투바디 원소울의 근원을 찾아가 봤거든 ㅋㅋㅋ 7 22.04.05 3,657
586 후기 아는만큼 보이고 느끼는 드라마라 좋아 4 22.03.29 3,448
585 후기 1️⃣🎂🎉 센차카페 다녀온 후기🐰💙🦊 8 22.02.20 3,707
584 후기 센조카페 방문은 여기서 내가 처음인가?😏 10 22.02.18 3,779
583 후기 내가 관련글을 못 봤을 수도 있는데 RDU90외에 BLSD도 미국에서 유명한 LSD를 말한거 아닌가싶네? 6 22.02.16 3,718
582 후기 홍변의 서랍 속 폴더폰, 삼성전자 애니콜 SCH-X850 3 22.01.07 5,925
581 후기 과학적으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다인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과 유사한게 재미있어 6 22.01.04 3,293
580 후기 간만에 풀어보는 마피아 잡설-히트맨 6 21.12.29 3,350
579 후기 구글 VR 카드 사서 VR 컨텐츠 본 후기 4 21.12.24 3,486
578 후기 센조가 초반에 금가즈에게 좋게좋게 반응한 이유 야구배트를 든 피자가게 형제들이 떠오른다 3 21.12.17 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