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리뷰북동의]홍차가 센조의 악에 물드는 이 과정 자체도 굉장히 블랙코미디거든
936 8
2021.05.19 22:17
936 8

작가가 19화에서 홍차의 대사를 통해서 정확히 집어주잖아


장한석같은 절대악을 쓰러뜨릴 최선의 법은 없다고

그래서 빈센조라는 차악을 선택했다



일반적인 세상과 세계관이었다면


홍차가 센조의 브레이크가 되는게 맞아 

홍차에겐 법이란 무기가 있었고 법이라는 대체제가 존재하는 거니까


굳이 센조라는 악이 필요 없으니 선역화 가능한거였어 ㅇㅇ

일말의 희망이란게 잇으니까


(혹시 몰라. 법이 조금이라도 통하는 세계관이었다면 정말 센조는 선역화 했을지도.

하지만 악은 악으로 처단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썩어버렸다가 울 드라마의 전제니까

아예 센조란 캐릭터가 탄생하지 않았겠지 ㅋㅋ)



하지만 이 드라마는 카르텔로 인해 법이 무너진 세계관이잖아

홍차가 가진 법이란 무기는 날선 검이 아니라 뗀석기 시절 돌도끼만도 못한 거임


그러니 홍차는 센조가 마피아란걸 알면서도

그가 얼마나 잔혹한 사람인지 알면서도


감정을 떼고서 생각해봐도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록 

계속 옆에 있을 수 밖에 없는 거야 그러면서 점점 악에 물들 수 밖에 없는거고 



세상이 얼마나 썩었으면 악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빌런의 악에 물들어야 하는가


그만큼 홍차의 상황이 절박했으니까

더는 방도가 없었으니까 


센차의 공조가 시원시원하면서도 잔혹하고

홍차가 악으로 점점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물들어가는걸 보며

또 둘의 사랑을 보면서 좋으면서 슬픈 이유는 


현실의 절박함이 짙게 묻어나는 블랙코미디라서 일지도 몰라 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800 10.27 33,0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90,0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34,5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42,4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00,678
공지 알림/결과 📅 빈센조 🍷블루레이🍷 단관 스케줄 공지 / 평일 오후 8시 / 주말 오후 9시 10분 (update 22.07.14) 📅 8 22.07.08 14,828
공지 알림/결과 🍷💙마피아들을 위한 지푸라기 임시가이드💙🍷 (06.26 Update) 19 21.08.08 18,852
공지 알림/결과 📺 빈센조 부가영상 모아서 한번에 보기📺 (02.02 22:30 Update🍷) 29 21.05.23 21,565
공지 알림/결과 📒 마피아들 단어장 📚 (02.10 pm 06:14 update🍷) 85 21.05.16 22,914
공지 알림/결과 🍷마피아들 인구조사🍷 640 21.05.16 18,9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597 후기 안녕. 드라마 빈센조 논문을 모아왔어! 7 01.31 1,501
596 후기 16회 첨봤는데 도파민 터지면 단순히 흥분하는게 아니라 4 23.01.25 2,725
595 후기 성악설 믿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 드라마 세계관이 참 맘에 들었어 2 22.07.06 3,371
594 후기 휴가철을 기다리며 정리해보는 충주 빈센조 투어 5 22.07.06 3,962
593 후기 [센블] 악몽에서 마지막 센조 표정을 보면 이게 왜 17화에서 다시 악몽으로 이어지는지 더 잘 보인다 2 22.07.04 3,493
592 후기 New 논문, 악과 악의 대결, 누가 더 악한가 - 한국 히어로물 드라마에 나타나는 능력주의의 문제 3 22.06.21 3,372
591 후기 마퍄들아 지푸라기에서 🎁 왔어!!! 🙇‍♀️😭 8 22.05.17 3,271
590 후기 나에게도 빈북 로또당첨의 기회가!!! 9 22.05.17 3,269
589 후기 빈북 로또 당첨자 힘차게 등장!! 12 22.05.17 3,363
588 후기 이탈리아 수교기념 미술전에 나온 그림을 찾아보자! 4 22.04.06 3,536
587 후기 나도 투바디 원소울의 근원을 찾아가 봤거든 ㅋㅋㅋ 7 22.04.05 3,548
586 후기 아는만큼 보이고 느끼는 드라마라 좋아 4 22.03.29 3,387
585 후기 1️⃣🎂🎉 센차카페 다녀온 후기🐰💙🦊 8 22.02.20 3,611
584 후기 센조카페 방문은 여기서 내가 처음인가?😏 10 22.02.18 3,620
583 후기 내가 관련글을 못 봤을 수도 있는데 RDU90외에 BLSD도 미국에서 유명한 LSD를 말한거 아닌가싶네? 6 22.02.16 3,587
582 후기 홍변의 서랍 속 폴더폰, 삼성전자 애니콜 SCH-X850 3 22.01.07 5,719
581 후기 과학적으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다인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과 유사한게 재미있어 6 22.01.04 3,191
580 후기 간만에 풀어보는 마피아 잡설-히트맨 6 21.12.29 3,235
579 후기 구글 VR 카드 사서 VR 컨텐츠 본 후기 4 21.12.24 3,315
578 후기 센조가 초반에 금가즈에게 좋게좋게 반응한 이유 야구배트를 든 피자가게 형제들이 떠오른다 3 21.12.17 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