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희망 <-> 절망)
1. 피닉스 같다는 빈센조(어떤 시련에도 살아남을 것?) <-> 카라바조의 인생과 센조(살인 후 몰타에서 객사?)
2. 견우와 웅녀(라면 홍차로 인해 능동적인 만남이 가능) <-> 견우와 직녀(라면 수동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어짐)
3. 견우처럼 "꼭" 돌아올게요 + 약속 "꼭" 지킬게요 + 악당은 "절대" 헤어지지 않아요 독하게 사랑하니까(대사에 단정적인 부사로 대사 회수를 암시)
<-> 악당은 사랑할 자격이 없다(그래서 마지막 연출로 못 만날 거 같은 느낌으로 연기, 빈센조에게 내려진 형벌)
4. 쓰레기를 치우는 쓰레기지만 야차와 나찰을 거느린 다문천왕으로 이전과 달리 견고하고 광활한 악을 처단하는 새로운 숙명(가끔 부처님의 칭찬과 자비를 받는)
<-> 링 밖의 사람들이 희생 당했던 기억으로 괴로운 악몽에 시달리는 마피아 숙명(이자 언제고 무자비한 정의에 의해 처단 당할 극악무도한 악당이라는 정체성)
이래서 내가 이 드라마를 못 끊나봐
이런 양면적인 메타포가 다 들어있어서
내가 절망적으로 생각하다가도 희망회로 돌리게 됨
물론 나와 생각이 다른 덬들은 그 반대로도 생각할 수 있고!
빈센조 오래동안 안 잊고 앓을래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