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센조가 홀로 싸우다가 위험해지니 금가가 정체드러내며 구해주는건데
1. 아스페따떼 따떼따떼따떼따떼 (센본 기사)
이 장면에서 최덕문 선배님께서 애드리브를 냈다. '아스뻬따떼(Apettate)'. '잠깐만'이라고 외치면서 등장한다. 제가 초반에 등장할 때 외쳤던 대사다. 이번에는 '금가 패밀리' 사람들이 저를 구해주면서 등장하자는 것이었다. 그때 현장에서 저희들은 소름 돋으면서 뭉클했다. 진심이 통하기 때문에 나온게 아닌가 싶다. 감독님, 작가님이 허락해주셔서 재밌는 애드리브가 나온 것 같다(미소)."
http://m.hobbyen.co.kr/news/newsview.php?ncode=1065544804630275
>>금가즈가 아스페따데( 잠깐만) 외치면서 등장하는 애드립을 제안한 세탁소 사장님(=최덕문 배우님)
2. 사무장님 전등 깜빡깜박 (사무쟝넴 기사)
금가프라자 패밀리의 끈끈한 합은 이들이 하나둘씩 정체를 드러내며, 박승준(이경영) 의원의 비서실장(유태웅)에 대적하는 장면에서 가장 빛을 발했다. 이때 남주성은 그저 상가 전등을 껐다 켜며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애드리브였어요. 하하. 감독님이 이야기를 하다 모르고 전등을 눌러서 불이 껐다 켜진 거예요. 그걸 보고 착안했고, 감독님이 디렉팅을 주셨죠. 처음에는 '프라자 사람들이 혈투를 벌이는데 혼자 이럴 수 있을까' 하면서 마음에 훅 와닿지 않았는데, 남주성이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남주성은 우리가 강자라고 확신하고 있었으니까요."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77/0000298358
>> 싸울 능력이 없는 사무장넴은 지켜만 보는 거였는데, 전등을 감빡이는 걸로 극적인 상황을 도와줌
공동점은 이 두 아이디어 감독과 작가의 허락하에 씬구성이 바뀌었다는 거 ㅋㅋㅋ
배우들 인터뷰 보다보면 텍스트를 기반으로 아예 씬구성을 다르게 하는 곳도 있단 말야
작가도 현장 배려 해주고, 감독이 즉흥 디렉팅 정말 잘하더라 ㅋㅋㅋ
애드립치는 현장은 많이 봤는데 감독과 작가의 허락을 구해가며 씬구성을 바꾸는 현장은 첨봄 ㅋㅋ
작가는 전체 이야기의 판을 깔고
배우들은 생각을 열고 다채로움을 채우고
감독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디렉팅하고 ㅋㅋ
작감배합 무엇이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