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적으로 센본 뿌앵하고 우는 장면
텍스트론 희극인데
캐릭터에겐 비극이란말야
블랙코미디는 이런 모순됨을 표현해
작가의 이 의도를 연출도 배우도
의도 정확히 파악하고 진지하게 표현하잖아 ㅎㅎ
블랙코미디가 어려운 건, 텍스트 안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서
캐릭터의 모든 것을 가져온다는 거고
배우와 현장은 이 면을 다 열어 놓고 표현해야 하거든
그럼 텍스트의 흐름을 희극이고 대사가 정극이고 비극이라면
배우들은 흐름에 몰입하지 말고 텍스트의 노림수대로
비극으로 최대한 표현해야 희극이 되는거야
또는 비극인데 희극으로 푼다던가 까지
코미디는 배우들의 몰입이 아닌 스킬이 필요되고
그 스킬 안에 감정이 담겨야 되는 고난이도 연기가 되는거지
코미디를 잘하는 배우들이 연기를 잘한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거임
그래서 코미디와 블랙코미디는 현장에서 풀려야하고
현장에서 잘 나와야 하는거
빈센조란 이 드라마는 희극과 비극의 양 극단을 사용했고
이런 작가의 의도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해석하고 극대화한 표현을 한 작품이야
작감배 합이 좋다는 말이 ㅋㅋㅋ 괜히 나오는게 아님
후기 블랙코미디 연기가.. 어려운 이유는 텍스트의 정서와 캐릭터의 정서가 같지 않아서야(feat.뿌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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