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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리뷰북동의]센차는 떠나기 전에 모든걸 함께했고 투바디원소울인게 형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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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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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차가 섹슈얼했던 이유도 이제 알겠다
맘이 생기기도 전에 모든걸 함께한 것도
투바디원소울이라 말해버린것도

맘을 숨긴채 모든 시간 함께있었고
그 맘을 부여 잡은채로 모든걸 함께했단 말야

짧은 동거도
같이 아침을 함께먹고
미술관 데이트도
결혼식장같은 버진로드
서로를 걱정하며 했던 포옹
이야기가 즐거웠던 술자리
사소한 내기

센조가 한국을 떠난 이후로 둘은
서로 추억하면서 하나하나 상상할텐데

못 먹어본 사람은 그 맛도 몰라서 상상도 못하지만
얘넨 다 했잔아

밤에 침대에 누울 때도 천장 야광 별자리를 함께보던 그때가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이야기하던 소소한 아침시간
시리얼에 우유로 아침을 먹을 때마다
센조가 총격전 후 돌아오는 길에 자신을 안아주던 홍차가 떠오를거야
미술관에 갈 때마다 서로 연기하며 마음을 숨기던 라구생이
누군가의 결혼식장에 가면 아니 빨간 카펫만 보면 콘샐러드 플랜카드와 아리랑이
공조 속에서 했던 일상의 대화와 터치
막걸리만 보면 눈물이 나지 않았을까


플라톤의 투바디원소울은 물리적인 사랑도 의미해
사랑은 정신과 물리가 함께해야 완벽해진다고 보는데
얘네가 30대 중반인 이유도 크고 작은 물리적인 사랑을 알 나이고

그 모든 물리적인 사랑을 정신적인 사랑으로
우린 하나의 영혼이니까로 버텨야 하는게 이 두사람에게 형벌이네

엽서에 적힌 투바디 원소울도 말야
안부이자 생존신고이자 절절한 고백이야
까사노를 일으키기 위해서 매번 생사를 오가는 순간 속에서도
그동안 함께 경험했던 하나의 추억=소울들로 버터내고있다는
잊지 않고 있다는 절박함일수도 있겠더라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한채로 이 일상이 사라저버렸어
이게 두 사람에겐 형벌이야
일년에 딱 한번이란게 정말 희망인데...이건 고문이지

장준우 신이 되고 싶단게
신은 불행하게 만들다가 가끔씩 희망주며 살아가는 힘을 준다고 했는데
이건 신의 형벌이야...

드라마가 끝난 뒤 이 두 사람에게 정을 준 사람들이
이 둘의 일상을 꿈꾸게 하잖아




우리가 더 일상을 원할까
센조와 홍차가 더 평범한 일상을 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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