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19-20 방영당시 불호였고 덕분에 20화 센조 얼굴 페이드 아웃하는 순간 tv 끄고 커뮤 끊고 침대로 들어감
찐엔딩 있는거 다음 날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로 빡쳤다가 생각해보니 머리론 이해감
지금도 작감이 후진 클리쉐 사용한거에 미쳤다에 동의하고
굳이 이렇게 써야했냐 라는 생각인데 그게 작감의 의도라면 어쩔 수 없다임
결론부터 말하면
시청자의 몰입을 깨기 위한 드라마적 장치엿음
난 작가가 불호반응 하고 쓴 거라 불호라고 해도 이해됨
이건 이 작품 자체가 가져가야할 지점이라고 보고
19-20화 반응 생각하면
우리 드라마 호불호 격하게 갈리던 때랑 반응의 극대화임 더 격하게 갈림 오히려 불호가 많지
말벌재판
박재범 또 지랄하네 / 빈센조 캐붕이다 / 연기 못한다 / 연출이 톤 이상하게 잡았다/ 캐빌딩 망친거 아니냐 / 재판 욕한거네
PPT씬
박재범 또 지랄하네 / 장준우 캐붕이다 / 연기 못한다 / 연출이 톤 이상하게 잡았다/ 캐빌딩 망친거 아니냐 / 재벌 욕한거네
까발리아TV
박재범 또 지랄하네 / 캐릭터들 왜저려냐 / 연기 못한다 / 연출이 톤 이상하게 잡았다/ 캐빌딩 망친거 아니냐 / 유튜브 가짜 언론 욕한거네
인자기 구출씬
박재범 또 지랄하네 / 인자기가 왜 저러래 / 인자기가 왜 또 / 연출은 나쁘지 않은데/ 캐빌딩 망친거 아니냐 / 나중에 정검사랑 이어지면서 비둘기보다 못한 정검사됨
이때마다 누군가에겐 캐붕이고 누군가에겐 캐붕이 아니고
배우의 잘못이고 아니고 말이 많았는데
결국엔 불호는 작가 욕으로 끝나고 돌아온 호는 작가가 이유가 있겠지였음
저 때마다 작가는 캐붕이 중요한 게 아니었음 ㅎ 언제나 장치적인 이유였지
19-20도 마찬가지임
납감씬 19화
박재범 또 지랄하네 / 아냐 이거 작전이야! / 여기서 원 캐붕이냐/ 센차 왜 저래 / 연출은 왜 저래/ 클리쉐가 후져 /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닙니까 / 헐 센조 이상해 / 헐?
납감씬 20화 - 한서 죽음
박재범 또 지랄하네 / 이거 작전 아니야??? /여기서 원 캐붕이냐/ 센차 왜 저래 / 연출은 왜 저래/ 클리쉐가 후져 /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닙니까 / 헐 센조 이상해 / 헐?
심지어 난 19화 페이크 주장함
센조가 한서와 홍차와 이야기할때 뭔가 있는듯이 행동해서 19화가 전체가 페이크라고 생각함
여기에 19화 전체 모두가 연출마저도 데칼구조로 짬
가장 대표적인 데칼이
14화 라구생에서 돌아왔을 때 센조가 킬러들 반응했잖아 그 때 킬러들 위치가 육교 위었는데
19화 장한석이 출소해서 육교 위에서 홍차영 바라봄
난 정말 그거 보고 작전이라고 생각했음 센조가 모를리 없다고 생각했고
장한석이 돈 주고 보디가드들 사버렸다고 한거
센조가 장한석 아지트 들어갈 때 총 없을 때도 다 짜고 친거라고 생각함
한서가 오히려 장한석의 보디가드를 샀을 거라고
이거 빼고도 19화 주요 씬이 다 연관된 장면들이 많았음
작가는 썼고 연출은 심지어 데칼처럼 연출함
내가 19화에서 느낀 페이크 지점들임
육교씬, 에이 센조가 장한석은 못볼리 없지 / 14화 라구생 때 킬러들의 위치는 어디었는가
최명희와 김실장의 딜, 에이 뭔가 있어 예전처럼 딜이 있을거야 / 7화 빈센조와 최명희의 딜
빈센조의 2개월 총 협박, 빨리 풀려나야 한다, 뭔가 계획이 있다 / 6화 말벌 법정, 수 많은 협박씬들
두 장소에서 커피를 마시는 두 사람 일의 연장이겠지 / 1-19화 그동안의 커피씬, 무조건 일과 관련
빈센조와 장한석과의 대화, 위치추적 했을 만도 한데 왜??? / 16화 빈센조와 안군의 대화, 위치추적 대사
장한서의 총맞음, 아니 한서 총맞고 뭐이리 멀쩡해? 피가 터지는데 뭔가 페이크네 / 18화 총을 맞고 아파서 쓰러진 장한서
빈센조의 등보이기, 아니 센조가 등을 보인다고? 페이크네 / 18화 페이크 비슷한 부위를 맞고 쓰러지는 센조,
홍차의 쓰러짐, 민폐녀라며 아니 홍차가 왜 쓰러져 페이크네 / 1-19화에서 보여지는 홍차의 기깔난 연기
바벨타워를 부시는 의도적인 도발, 배고픈 고양이와 배부른 고양이 / 18화 배부른 고양이
민폐녀 만들지마! 뭐시여 갑자기 민폐녀가 왜 나와 작가야 이거 페이크임?
홍차 총을 맞았는데 피가 생각보다 덜 뿜어나옴 / 4화 그동안의 총 상을 생각해보자 훼이크야?
페이크시퀀스에서 자주 나오는 애매한 앵글, 뭐야 페이크네 / 17화 엔딩
그래서 난 19화 페이크 주장했고 20화에서 뒷통수 후려쳐맞음
차라리 불호가 났지 19화 페이크 주장하고 20화에서 아니라고 한게 더 억울함 ㅋㅋㅋ
결정적으로 19-20은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보는 모든 사람들이 다 놀라는 장면임
불호인 빡치는거임 ㅇㅇ 당연함
애매했던 사람들도 생각이 없어도 다양하게 놀람
아니 센조야 니가 이렇게 사랑을 한다고?
아니 얘네 언제부터 세기의 사랑을 해?
쟤네가 저렇게 사랑한다고?
아니 저게 말이 된다고?
아니 방식이 너무 후지잖아?
친구라며?
왜 후진 클리쉐를 사용했냐면
11화부터 18화까지 이 작품은 클리쉐를 비트는 방법으로 시청자들 오히려 세뇌시킴
반전이 장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까. 인터폴도 넘겨버리는 반전이었잖아
또 다른 클리쉐 비틈이 나올 거야란 기대감이 마구 올라왔을 때가 19-20화였을 거임
이때 작가는 미친듯이 가장 후진 클리쉐를 가지고 와서 시청자의 몰입을 깸
위의 작가는 저 4번의 반응처럼 그냥 시청자의 몰입을 깨고 싶어했어
우리 드라마는 예상을 깨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깨는 기법을 드라마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작품임 ㅇㅇ
말벌, 인자기, 까발리아, ppt 다 이랬음
이걸 숨 죽였다가 19-20화에 가져와서 써버린거야...그냥 내지른거야
다른 건 몰라도 저 19-20 클리쉐로 안 놀란 사람은 없을 거라고 봄
왜냐면 PPT 씬 풀샷앵글이랑 납감씬 풀샷 앵글이랑 재질이 비슷함
시청자에게 제대로 몰입 깨고 너네 센조도 좋은데 쟤네좀 보라고 한거임
더불어 장형제의 시선도 같이 보라고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센조의 마지막 악행을 지켜보라는 강한 장치였어
작가는 그 누구보다 모든 시청자과 센조랑 거리가 멀어지길 원했어.
그리고선 화형식을 준비하고 속죄의 창을 준비함.
창조주가 던진거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그냥 쎈 클리쉐로 가져와서 시청자들 몰입 멈춘거임
나중에 뒤에 가서 수습을...했나 말았냐는 각자 판단으로 남길게
대본이 늦게 나온 궁예를 해보자면
난 개인적으론 대본 늦게 나왔던 게 이 씬 때문일 거란 생각은 오히려 안들었어
시청자의 감상을 깨기 위한 의도적인 후지고 후진 클리쉐라서 ㅎ
만약 이 씬 때문에 대본이 늦게 나왔다면 호불호를 조절하는 모양새에서 고민이 많았을거야
4명은 모여야 했고 그래야 진행이 되고, 마지막 센차의 엔딩까지 가니까
이 작품은 언제나 극단으로 갔기 때문에 아예 적당히 못 풀 것 같으면 그냥 가장 후진걸 써버리자가 되었을 거야
그런데 전자냐 후자냐는 어차피 다 궁예임 ㅇㅇ
작감이 둘 다 엔딩을 고민했다는 거지 이 씬을 고민했다는 말은 했으니까
어차피 전자나 후자나 다 궁예임 ㅇㅇ
결론적으로 19-20에 안 놀란 사람 없기 때문에
애초에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깨기 위한 거대한 시퀀스였음
센조가 더는 히어로가 아니라는 걸 관찰자시점으로 보려주려는 스타트지점이었으니까.
다만 너무 방식이 격했음 가장 실험적이었고
센조 본체도 자신은 캐붕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캐붕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한거야
현장에서도 19화가 페이크인 것처럼 보일 수 있도록 연출을 했으니 고민 많았을 거고.
페이크인 것 같은 진짜를 보여야하는 장면이라서
다만 작감이 둘 다 엔딩가지고 고민 했다고 하니...
내가 원하는 인터뷰는 대체 무슨 씬을 고민했길래 결방을 했냐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론 불호도 호도 어쩔 수 없음
작감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으니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