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엔, 장한서를 철저히 이용만 했다고 보여져서.
갱생이 필요했기에, 갱생 시켰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그리고 장한서의 갱생은 철저히 장한서를 위한거였어.
인물소개에도 나오거든. 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성격. 지면 미치는 성격이라, 평생 져 온 숙적에게 한 방 먹이는 것을 원한다고.
저 평생 져 온 숙적이 장한석이라서.
장한석에게 이기기 위하여 그리고 본인의 영달을 위하여 갱생을 한 캐릭터일뿐 장한서조차 작가의 모랄에 가까운 캐릭터는 아님.
초반 한서의 악행만 나열하고 봐도 덬들이 다시 놀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서야.
1. 피 토하고 쓰러지는 직원보고 "저거 치워"
2. 스코빌지 지수 높은 음식을 넣은 불짬뽕으로 그룹 간부들 고문. 물도 주지 말라고 하는데, 이게 장한석이 괴롭히고 난 뒤의 분풀이야.
3. 맨 몸의 간부들을 하키 퍽으로 치고, 당일 해고. 맨 몸에 하키 퍽 맞으면 진짜 멍이 쎄게 들 정도로 아파.
4. 빈센조와 홍차영에게 망치 든 용역을 보내서 공갈 협박 (살인 교사 미수죄)
5. 바벨제약 유가족 핸드폰 사찰 그리고 유가족 살인교사 가담죄
6. 장한석 살인 미수죄 (이건 뭐...우리로썬 환영했지만 우선 친족살인)
7. 장한석 눈을 속이기 위해 술집에서 종업원 폭행 및 난동 후 경찰서 난동. 공무집행방해죄
장한서도 악당이었고, 철저하게 죽여야하는 캐릭터로 작가는 써왔음. 한서 본체가 말해줬다 싶이 원래 처음부터 설정이 죽는 캐릭터이고.
빈센조의 인터폴과 금가프라자의 폭발을 막기 위한 갱생이고, 악에서 벗어나려면 악행에 대한 반성도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위한 갱생일 뿐...
그리고 대중이 악당들의 악행을 빨리 잊어버린다는 장치가 될 수 있고.
작가가 아끼고 사랑하여 서사를 준 캐릭터는 아님.
난 오히려 본체가 연기를 잘해서 더 잘 살려진 캐릭터라고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