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빈센조> 이야기도 해보자.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는 변호사 홍차영은 지금까지 맡아온 캐릭터 중 가장 결이 다른 인물이다.
=처음 <빈센조> 대본을 읽었을 때도 연기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이 어느 정도 나와서 차영이란 인물을 구성하기 충분한 상황이었는데 볼수록 정말 많은 면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래서 쉽지 않겠다 싶었지만, 같은 이유로 욕심이 났다.
-그 많은 면들을 표현하면서 주안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차영의 변화와 성장에 중점을 뒀다. 차영은 1~3화, 4화, 5~10화, 11~16화, 그리고 16~20화로 디테일하게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굴곡이 많고, 그만큼 세밀하게 연기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초반엔 안하무인처럼 보였으면 했다. ‘부를 쥔 권력자들을 변호하는 것도 결국 내 일을 하는 건데, 그걸로 왜 지탄받아야 하나’, 그런 뻔뻔함을 보여주려고 했다. 또 아빠와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차영의 전사를 계속 되뇌었다. 아빠를 존경하지만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어떻게 성공에 목매게 됐는지. 아빠의 죽음 이후에는 차영이 다크 히어로로 변해가는 과정을 차곡차곡 보여주면 되겠다고 생각했고.
-차영의 발랄함을 표현하는 건 어땠나. 전여빈 배우에게 이런 면도 존재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새로웠다.
=차영의 발랄함은 사실 살기 위한 발버둥이라고 받아들이고 연기했다. 그렇지 않으면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없는 인물이다. 자신이 속했던 로펌에서 아버지를 살해했고, 성공만 바라보고 커온 사람이니 주변에 친구도 없다. 그나마 유일하게 아끼던 후배가 알고 보니 모든 걸 뒤에서 조종하는 장 회장이었다. 어찌 보면 차영도 내일이 없는 사람이다. 어떻게든 복수하겠다고 겨우 버티고 있는 거지. 그런 점에서 재연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다시 끌올함
=처음 <빈센조> 대본을 읽었을 때도 연기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이 어느 정도 나와서 차영이란 인물을 구성하기 충분한 상황이었는데 볼수록 정말 많은 면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래서 쉽지 않겠다 싶었지만, 같은 이유로 욕심이 났다.
-그 많은 면들을 표현하면서 주안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차영의 변화와 성장에 중점을 뒀다. 차영은 1~3화, 4화, 5~10화, 11~16화, 그리고 16~20화로 디테일하게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굴곡이 많고, 그만큼 세밀하게 연기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초반엔 안하무인처럼 보였으면 했다. ‘부를 쥔 권력자들을 변호하는 것도 결국 내 일을 하는 건데, 그걸로 왜 지탄받아야 하나’, 그런 뻔뻔함을 보여주려고 했다. 또 아빠와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차영의 전사를 계속 되뇌었다. 아빠를 존경하지만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어떻게 성공에 목매게 됐는지. 아빠의 죽음 이후에는 차영이 다크 히어로로 변해가는 과정을 차곡차곡 보여주면 되겠다고 생각했고.
-차영의 발랄함을 표현하는 건 어땠나. 전여빈 배우에게 이런 면도 존재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새로웠다.
=차영의 발랄함은 사실 살기 위한 발버둥이라고 받아들이고 연기했다. 그렇지 않으면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없는 인물이다. 자신이 속했던 로펌에서 아버지를 살해했고, 성공만 바라보고 커온 사람이니 주변에 친구도 없다. 그나마 유일하게 아끼던 후배가 알고 보니 모든 걸 뒤에서 조종하는 장 회장이었다. 어찌 보면 차영도 내일이 없는 사람이다. 어떻게든 복수하겠다고 겨우 버티고 있는 거지. 그런 점에서 재연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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