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시청자의 도덕관에 따라 엔딩 호불호가 다 갈리겠지만 난 다문천왕이 갠적으로 불호였음
948 8
2021.05.05 11:46
948 8
작가가 주인공을 애정해서 그렇게라도 주인공의 번뇌와 고민을 덜어주고 싶었다는 건 이해하는데

아무리 스님이 센조가 사람 죽이고 다니는 모습을 못 봤다 하더라도 "그래도 된다" 고 말한다? 종교인 캐릭터의 입을 빌려 폭력을 정당화하는 게 솔직히 나한텐 좀 에바였음

종파를 떠나 선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정까지 선해야한다고 칼같이 구분하는 게 종교임 차라리 금가즈나 홍차에게서 인간적인 위안을 얻었으면 인간적으로 이해했을텐데 저런 발언을 종교인이 하니까 도덕적으로 신학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함

메세지나 성찰이 부족하다고 비판을 듣는 이유에 저런 것도 포함된다고 봐

다문천왕도 야차와 나찰을 거느리며 악을 처단한다며? 이런 얘기할 수도 있는데 다문천왕은 그래도 되지 신이니까 근데 빈센조는 인간임 폭력으로 악을 처단해도 된다고 그 과정을 정당화해줄 자격은 스님에게도 빈센조 본인에게도 없음

아니 사실 센조 혼자서 나는 악인이지만 그래도 악을 없애려 한다, 이랬으면 악당의 마이웨이네 본새나네 이러고 좋아했을 거임 근데 그걸 종교인이 허락해준다? 권한다? 이거는 진짜 아님 드라마에 진정성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드라마를 더 가볍게 만드는 일이었다고 봄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돌비 코리아] 지금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들어보고 경품 응모하자! 💜 1 11.20 39,0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36,5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61,3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91,7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91,158
공지 알림/결과 📅 빈센조 🍷블루레이🍷 단관 스케줄 공지 / 평일 오후 8시 / 주말 오후 9시 10분 (update 22.07.14) 📅 8 22.07.08 15,622
공지 알림/결과 🍷💙마피아들을 위한 지푸라기 임시가이드💙🍷 (06.26 Update) 19 21.08.08 19,448
공지 알림/결과 📺 빈센조 부가영상 모아서 한번에 보기📺 (02.02 22:30 Update🍷) 29 21.05.23 22,613
공지 알림/결과 📒 마피아들 단어장 📚 (02.10 pm 06:14 update🍷) 85 21.05.16 23,654
공지 알림/결과 🍷마피아들 인구조사🍷 640 21.05.16 19,7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597 후기 안녕. 드라마 빈센조 논문을 모아왔어! 7 01.31 1,715
596 후기 16회 첨봤는데 도파민 터지면 단순히 흥분하는게 아니라 4 23.01.25 2,847
595 후기 성악설 믿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 드라마 세계관이 참 맘에 들었어 2 22.07.06 3,502
594 후기 휴가철을 기다리며 정리해보는 충주 빈센조 투어 5 22.07.06 4,128
593 후기 [센블] 악몽에서 마지막 센조 표정을 보면 이게 왜 17화에서 다시 악몽으로 이어지는지 더 잘 보인다 2 22.07.04 3,636
592 후기 New 논문, 악과 악의 대결, 누가 더 악한가 - 한국 히어로물 드라마에 나타나는 능력주의의 문제 3 22.06.21 3,543
591 후기 마퍄들아 지푸라기에서 🎁 왔어!!! 🙇‍♀️😭 8 22.05.17 3,388
590 후기 나에게도 빈북 로또당첨의 기회가!!! 9 22.05.17 3,378
589 후기 빈북 로또 당첨자 힘차게 등장!! 12 22.05.17 3,474
588 후기 이탈리아 수교기념 미술전에 나온 그림을 찾아보자! 4 22.04.06 3,640
587 후기 나도 투바디 원소울의 근원을 찾아가 봤거든 ㅋㅋㅋ 7 22.04.05 3,632
586 후기 아는만큼 보이고 느끼는 드라마라 좋아 4 22.03.29 3,448
585 후기 1️⃣🎂🎉 센차카페 다녀온 후기🐰💙🦊 8 22.02.20 3,676
584 후기 센조카페 방문은 여기서 내가 처음인가?😏 10 22.02.18 3,768
583 후기 내가 관련글을 못 봤을 수도 있는데 RDU90외에 BLSD도 미국에서 유명한 LSD를 말한거 아닌가싶네? 6 22.02.16 3,704
582 후기 홍변의 서랍 속 폴더폰, 삼성전자 애니콜 SCH-X850 3 22.01.07 5,925
581 후기 과학적으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다인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과 유사한게 재미있어 6 22.01.04 3,283
580 후기 간만에 풀어보는 마피아 잡설-히트맨 6 21.12.29 3,341
579 후기 구글 VR 카드 사서 VR 컨텐츠 본 후기 4 21.12.24 3,432
578 후기 센조가 초반에 금가즈에게 좋게좋게 반응한 이유 야구배트를 든 피자가게 형제들이 떠오른다 3 21.12.17 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