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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청자의 도덕관에 따라 엔딩 호불호가 다 갈리겠지만 난 다문천왕이 갠적으로 불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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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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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주인공을 애정해서 그렇게라도 주인공의 번뇌와 고민을 덜어주고 싶었다는 건 이해하는데

아무리 스님이 센조가 사람 죽이고 다니는 모습을 못 봤다 하더라도 "그래도 된다" 고 말한다? 종교인 캐릭터의 입을 빌려 폭력을 정당화하는 게 솔직히 나한텐 좀 에바였음

종파를 떠나 선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정까지 선해야한다고 칼같이 구분하는 게 종교임 차라리 금가즈나 홍차에게서 인간적인 위안을 얻었으면 인간적으로 이해했을텐데 저런 발언을 종교인이 하니까 도덕적으로 신학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함

메세지나 성찰이 부족하다고 비판을 듣는 이유에 저런 것도 포함된다고 봐

다문천왕도 야차와 나찰을 거느리며 악을 처단한다며? 이런 얘기할 수도 있는데 다문천왕은 그래도 되지 신이니까 근데 빈센조는 인간임 폭력으로 악을 처단해도 된다고 그 과정을 정당화해줄 자격은 스님에게도 빈센조 본인에게도 없음

아니 사실 센조 혼자서 나는 악인이지만 그래도 악을 없애려 한다, 이랬으면 악당의 마이웨이네 본새나네 이러고 좋아했을 거임 근데 그걸 종교인이 허락해준다? 권한다? 이거는 진짜 아님 드라마에 진정성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드라마를 더 가볍게 만드는 일이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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