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과정에서 센조라는 한 인간의 다면적인 입체적인 모습을 우리에게 한 겹씩 보여준 말그대로 원톱드다운 드라마였음

그 다면적인 모습 중에 한 면은 마피아로서의 정체성, 한 면은 버림받아 상처입은 한국인 박주형, 한 면은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했지만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푹 빠지고 마는 모습, ...
전부 인간 빈센조 까사노의 모습이고, 누군가는 특정한 면을 중점으로 보면서 이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 모습으로 박제시키고 싶어할 지 모르지만

작가의 의도는 홍차가 말한 것처럼 박제되지 않은, 한 모습으로 고정되지 않고 그 변화하는 생을 사는 빈센조로서 받아들여지길 원했다고 생각함

이 드라마를 통해 재범작가가 장르물에 왜 럽라가 있으면 안되냐고 반문하는거 같다는 마피아들 꽤 있었는데 이런 지점에서 동감해ㅋㅋㅋ인간 빈센조의 한 면 중에 사랑에 목숨까지 바치려 하는 모습이 굳이 없어야 할 이유는 뭐지?

이토록 만화적이고 판타지인 캐릭터가 유독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아 과몰입 못멈추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다 이렇게 다면적인 모습을 보여줘서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