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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센본 인터뷰가 계속 머릿속을 떠다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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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4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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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홍차가 과연 어디까지 알고 있었을까 하는 부분..
드라마 보면서 홍차는 물론이고 다른 등장인물들도 센조의 가장 밑바닥 모습까지는 알지 못할거라고 생각했음
센조의 악한 모습을 직접 본건 처단당한 악역들 뿐이니까
홍차가 어디까지 각오했을까, 16화 엔딩의 모습과 자신을 배부른 고양이라고 칭하던 모습까지 다 봤던 우리도 마지막화의 저승사자같은 모습에 경악했는데 
홍차의 사랑은 어디까지 품을 수 있을까?
포도밭거름이 된 장한석 최명희를 조롱하듯 꾹꾹 흙다지는 모습에서 새삼 홍차도 참 벙상찮다는걸 재차 느끼긴 했지만
또 19화에서 솔직히 버티기 힘들정도였다고 고백하기도 했었고...
감정과 생각을 대사로 잘 보여주지 않는 이 드라마에서 홍차는 쾌활해보이는 겉모습 아래 얼마나 번뇌하고 있었을까
계속 생각하게 되네
이런 고민까지 작가가 의도한거겠지 

여러모로 오래 곱씹고 고민해 볼 작품인거같음 몇 년이고 파 볼 작품을 잡았다는 느낌이야




댓글내용이 너무 좋아서 후기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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