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센차를 보내면서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악당에 걸맞는 히로인이야
1,540 5
2021.05.04 01:01
1,540 5

홍차는 뭐랄까 발랄하지만 경망스럽지 않고 때론 진지하지만 한없이 무겁진 않아

유쾌하면서 사랑스럽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 명석한 두뇌와 감각(눈치 빠름 포함, 단순하게 패션 이런 걸 뛰어넘어서 사람을 보는 안목까지도)까지 있는 사람이잖아 +재산도 쬐에끔(센조 기준에)


정말 노래 가사에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하는 것처럼 

센차 서로 이러쿵저러쿵 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서로 공유가 되는


엔딩에서 센차의 눈빛 교환을 보다 보면

007이라던지 미션임파서블이라던지 그 외 많은 영화의 남주와 여주가 생각나


여주는 단순하게 외적으로 이뻐서가 아니라 지적 수준과 적응력 및 상황 판단력 등, 여타 능력을 부여해서 상당히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색을 지니거든

그래서 보다보면 남주와 여주가 서로를 담을 그릇이 되기에, 아 A는 평생 B만이, B는 평생 A만이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느껴지고 그렇게 그려낸단말이지


그냥 통상적으로 내 그릇은 L사이즈 여서 M,S를 담을 수 있다 이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밖에 담을 수 없는 맞춤형이란 말씀, 다른 건 모양이 맞지 않아서 담아지지 않는 거


엔딩 이후에 많은 덬들이 몰타 간다, 마피아도 결혼하니 센차도 쌉가능, 어쩌면 못만나고 불행할거다 이런 이야기 하는데

나 센차를 보내며 작감배는 아니지만 상상해본다면

센차는 아마 지금처럼 센조의 엽서로만 안부를 확인하고 기회가 된다면 1년에 1번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 서로 더 욕심내지 않는 사랑을 할 거 같아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센조가 마피아여서 둘 중 한 사람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에 함께 있기를 욕심을 냈다간 그에 해당하는 벌로 정말 서로를 두 번 다시 못 볼거란걸(죽음) 알거 같아서고

또 엔딩에 서로를 바라보던 눈빛에서 이번이 마지막일걸 안다면(혹시 죽을수도 있으니까) 어쩌면 씁쓸한 미소가 아닌 세상에서 제일 따듯한 미소를 보내줄 것 같았거든?

근데 둘다 여지를 주지 않더라고 얄짤없이 


서로를 가지려면 그에 걸맞는 희생을 해야한다는걸 너무 잘 알기에, 그래서 홍차의 연인, 센조의 연인은 모든 무게를 감내할 사람 단 둘뿐이더라고


[빈센조+같이 달린 카테 덬들] 정말 아직도 보낼 수 없지만ㅠㅠㅜㅜ 그래도 언젠간 보내야겠지 센조와 홍차의 사랑처럼 ㅠㅠㅠ

🍷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44 03.26 32,0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50,795
공지 [작업] 오전 10시부터 서버 작업으로 1~2분 이내 짧은 접속오류 있을 수 있습니다. 24.09.13 25,1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38,9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48,2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42,316
공지 알림/결과 📅 빈센조 🍷블루레이🍷 단관 스케줄 공지 / 평일 오후 8시 / 주말 오후 9시 10분 (update 22.07.14) 📅 8 22.07.08 18,096
공지 알림/결과 🍷💙마피아들을 위한 지푸라기 임시가이드💙🍷 (06.26 Update) 19 21.08.08 21,235
공지 알림/결과 📺 빈센조 부가영상 모아서 한번에 보기📺 (02.02 22:30 Update🍷) 29 21.05.23 25,901
공지 알림/결과 📒 마피아들 단어장 📚 (02.10 pm 06:14 update🍷) 85 21.05.16 27,538
공지 알림/결과 🍷마피아들 인구조사🍷 641 21.05.16 21,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597 후기 안녕. 드라마 빈센조 논문을 모아왔어! 7 24.01.31 2,674
596 후기 16회 첨봤는데 도파민 터지면 단순히 흥분하는게 아니라 4 23.01.25 3,533
595 후기 성악설 믿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 드라마 세계관이 참 맘에 들었어 2 22.07.06 4,218
594 후기 휴가철을 기다리며 정리해보는 충주 빈센조 투어 5 22.07.06 5,126
593 후기 [센블] 악몽에서 마지막 센조 표정을 보면 이게 왜 17화에서 다시 악몽으로 이어지는지 더 잘 보인다 2 22.07.04 4,376
592 후기 New 논문, 악과 악의 대결, 누가 더 악한가 - 한국 히어로물 드라마에 나타나는 능력주의의 문제 3 22.06.21 4,048
591 후기 마퍄들아 지푸라기에서 🎁 왔어!!! 🙇‍♀️😭 8 22.05.17 4,017
590 후기 나에게도 빈북 로또당첨의 기회가!!! 9 22.05.17 4,078
589 후기 빈북 로또 당첨자 힘차게 등장!! 12 22.05.17 4,094
588 후기 이탈리아 수교기념 미술전에 나온 그림을 찾아보자! 4 22.04.06 4,248
587 후기 나도 투바디 원소울의 근원을 찾아가 봤거든 ㅋㅋㅋ 7 22.04.05 4,316
586 후기 아는만큼 보이고 느끼는 드라마라 좋아 4 22.03.29 4,088
585 후기 1️⃣🎂🎉 센차카페 다녀온 후기🐰💙🦊 8 22.02.20 4,280
584 후기 센조카페 방문은 여기서 내가 처음인가?😏 10 22.02.18 4,270
583 후기 내가 관련글을 못 봤을 수도 있는데 RDU90외에 BLSD도 미국에서 유명한 LSD를 말한거 아닌가싶네? 6 22.02.16 4,446
582 후기 홍변의 서랍 속 폴더폰, 삼성전자 애니콜 SCH-X850 3 22.01.07 6,603
581 후기 과학적으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다인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과 유사한게 재미있어 6 22.01.04 3,940
580 후기 간만에 풀어보는 마피아 잡설-히트맨 6 21.12.29 4,052
579 후기 구글 VR 카드 사서 VR 컨텐츠 본 후기 4 21.12.24 4,056
578 후기 센조가 초반에 금가즈에게 좋게좋게 반응한 이유 야구배트를 든 피자가게 형제들이 떠오른다 3 21.12.17 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