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파트너라고 보는게 그나마 유사한 의미임
친구라고 해서 친구로 받아들이면 정말 곤란한 단어임
우정으로 번역하면 안되는 단어야
순간적인 감정도 아님
친애라고 번역하는데
전인격적 친밀한 관계를 말함
그 사람이 가지는 잇는 모든 인격에 대한 친밀함
그 사람이 사람되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바탕과 타고난 성품
모든 걸 이해하는 관계를 친구라고 말함
부부의 관계도 친구의 관계도 사제간의 관계도 심지어 동포애도 등을 친애라고 할 수 있음
문제는 센차는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이자
서로의 방식을 가르쳐주던 사제이자
같은 고통을 가진 유가족으로서의 동포이자
서로를 사랑하는 연인이라는거
센조와 홍차는 그 누구보다 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친구의 관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