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극 중 전여빈과 함께한 로맨스 연기에 대해 생각을 털어놨다.
송중기는 3일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 종영 관련 화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송중기 분)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는다.
그는 극 중 빈센조 역으로 분했다. 빈센조는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다. 그는 냉혈한 전략가이며 완벽한 포커페이스의 소유자이며 허를 찌르는 방법으로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는 최고 변호사다. 빈센조가 한국으로 귀국 후, 우연한 계기를 통해 홍차영과 함께 일한다. 두 사람은 마음이 간질거리는 로맨스 연기를 보인다.
'빈센조'는 호평 속에 마무리됐지만, 시청자들에게 호불호가 나뉜 부분은 바로 빈센조와 홍차영의 로맨스였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극의 흐름을 깨고 있다고 바라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난 찬성파"라고 털어놨다.
그는 "스태프분들 중에 젊은 친구들도 많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바로 시청자 반응을 들을 수 있었다. 로맨스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많고 있어서 좋다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 난 개인적으로 이런 다양한 의견이 있는 걸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견이 다양하다는 건 많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다. 난 개인적으로 적절했던 것 같다"라며 "20부 엔딩에서 홍차영과 빈센조가 재회하면서 끝이 났다. 마지막엔 묘한 표정을 보인다"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난 '홍차영과 다시 만나기 쉽지 않겠다'란 마음으로 연기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살면 다시 만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러브라인은 적절한 부분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여빈과 연기 호흡에 대해 "단연 최고의 케미"라고 단언했다. 송중기는 "사실 나와 연결되는 캐릭터가 많다. 그래서 내가 이 말을 하면 다른 선배님들이 삐져서 연락이 올 수도 있다. 그래도 난 홍차영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여빈이 해준 홍차영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럽다. 개인적으로 너무 매력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같이 연기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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