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 자체가 클리쉐를 깨고 때론 주고
생각을 한번 꼬고 그런 지점들을 참 사랑하고 좋아했단 말야
그래서 작품보면서 이 제작진의 마음? 섬세함에 좋았고
그걸 무척이나 즐기면서 봤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이 보이지 않는 걸 보고, 남들이 보지 못한 디테일을 보고
묘한 자신감으로 작품을 보고 있었는데
20화가 끝난 지금에서 보면
16화 이후로는 내가 편견을 가지고 이 드라마를 봤구나 하는 순간들이 생김 ㅇㅇ
내가 16화를 강렬하게 봐서 16화의 센조의 모습을 박제된 채로 봤던거였어
1000억으로 상황을 잠시 무마하고 1년만에 루치오 패밀리를 몰살시킨 잔혹한 사람이란 마무리가 뜨면서 아 싶었어.
1000억이란 게 이 사람에겐 차영이도 중요하고 금가도 중요하고 패밀리도 중요하단 의미였단 걸.
왜 난 센조가 가진 차영이의 소중함을 인정하지 않았는가
생각해보면 센조의 16화까지 변화가 제일 친절했고
그 다음으로 친절했던 건 센조의 사랑이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우수운 거임 ㅋㅋㅋ
18화 공항씬까지 받아들였음에도 19화를 아닐거야 라는 편견 때문에 난 다 날려버린거야 ㅋㅋㅋ
굉장히 개방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오만함이었구나 반성 많이했어
진짜 인생드다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