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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9회 엔딩-총들고 있는 놈한테 달려드는 건 자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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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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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 무방비상태라면 ㄹㅇ 최대한 자극 안 하는 게 최선이고...
센조는 그누구보다 총기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임.
센조가 비무장상태로 총든 상대랑 싸울 때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첫번째 파올로가 보낸 히트맨들이랑 싸울때
두번째 우리나라 경찰들한테 누명쓰고 포위됐을 때
세번째 하키장에서 인터폴에 포위됐을 때

첫번째는 먼저 1명과 1대1 상황을 만든 다음에 총기부터 잡았음. 하지만 1명이 더 있는 걸 알고 바로 포기함. 인자기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센조는 이때 그냥 죽었을 거야. 인자기 등장 후에 총 뺏은 뒤에 다시 격투가 이루어졌는데 이부분은 인자기때문에 솔직히 뭐 그렇게까지 현실성 따지기는 힘들긴 함ㅋㅋㅋ

두번째는 똑같이 무장한 다수한테 둘러싸였지만 방심한 순간 허점을 노리고 몸싸움으로 빠져나옴. 이게 좀 애매한 부분이긴 한데 한국 경찰들 권총 첫발은 공포탄이고 웬만해서는 발포 안 한다는 사실을 아마도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상황 아니었을까싶어. 장한석 집에 처음 가서 정검사 만났을 때 공포탄 얘기를 듣기도 했고.

세번째는 첫번째와 비슷하게 빠져나와서 인질 잡으면서 성공.

이거보면 센조는 자기한테 무기가 없으면 상대방의 총기를 확보하는 걸 최우선으로 한단 사실을 알수있음 난약사에서 조사장과 싸울 때도 마찬가지. 그게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총든 상대를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음.

다시 장한석의 별장으로 가보자. 장한석이 장전한 총을 들고 있음. 리볼버라 총탄은 최대 6발. 이쪽은 비무장. 묶인 상태의 인질 1명. 그리고 장한서가 불시에 장한석과 몸싸움을 시작함.

한서가 달려들었을 때 장한석이 총을 놓쳤으면 베스트였을 것. 근데 불행히도 절대 안 놓치고 들고 있음...그럼 온몸을 비브라늄으로 두르지 않고서야 저기에 끼어들 수가 없음... 쏘면 누가 맞을지 모르는데 거기 뭔 배짱으로 끼어듦 장한석이 그렇다고 아주 완력없는 상대도 아니고.

왜 조사장이랑 싸울때처럼 손을 공격해서 총부터 안 뺏었냐 이것도 불가능함 센조 한석 일대일이면 몰라도 지금 한서랑 몸싸움 중인데 어케 그 사이에 끼어들어 총만 공격해서 떨어뜨리게 함. 센조는 생존을 위해 무술을 배운 사람일 뿐 무슨 브루스 리나 무협지에 나오는 무술 달인 같은 게 아닌걸...브루스 리도 총맞으면 끝임. 다시 말하지만 총든 상대한테 맨몸으로 달려드는 건 걍 자살행위임. 이건 장한서가 엄청나게 정신적으로 몰려있단 걸 보여주는 행동이고 정말로 죽음을 각오한 거. 누가 죽든 이 자리에서 하나는 죽는다 이거.

근데 센조는 장한서랑은 입장이 달라. 얜 죽음을 각오할 이유가 없음 좀더 노골적으로 말해서 둘이 싸우다 어느 놈이 죽든지말든지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빨리 홍차영을 구출해서 나가는 게 중요함.

저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둘이 싸우게 놔두고 빨리 그틈타서 피하는 게 맞음. 센조 혼자였으면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홍차가 같이 있는데 내버려두고 총든 상대한테 달려드는 짓을 할 센조가 아님. 여차하면 홍차 대신 총을 맞을 각오로 센조는 차영이부터 피신시키려고 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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