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욤 뽀작한 갱아쥐 인턴에서
있어보이는 히든 보스
그리고 ppt로 만들어진 누군가가 무서워서 무서워진 존재
매우 자기중심적인 애새끼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누군가의 생명을 앗아가는 유아적 싸패이자
중2병이 중2에 와야한다는 중2적 모먼트에
자기 객관화 안되는 얼척없는 갱생불가 애새끼로 전략해버린
장한석이란 캐릭터가 왜 이리 맘에 들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해 보일 수 있는 수 많은 클리쉐들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지
큰 덩치, 잘생김, 영어 잘함, 스탠포드 출신의 유학파, 재벌2세,
어린 나이에 회장직, 로펌 변호사, 히든보스, 플러팅 연하남,
나름 똑똑한 느낌, 여기에 위험한 무언가를 건드리는 싸패 설정
온갖 클리쉐를 가득 안고 있는 캐릭터가
자기 객관화가 안 되는 오만으로 인해
점점 중2병을 넘어선 유아퇴행으로 보이기 까지 하는 이 전개가 사랑스럽다
아무리 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이 좋으면 뭐하나 (뭐 정작 자신이 가진 능력도 별거 없지만)
자신이 강하다는 착각 속에 살며 모든 걸 무너뜨리는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듬ㅋㅋㅋ
능력이 좋으면 뭐하나, 착각 속에 빠져 살면 아무 것도 아니게 되는데
더불어 자기보다 능력이 없어보인다 생각하는 동생 장한서는 이 빌런즈들 가운에서 제일 똑똑해지는 전개도 맘에듬
자신의 주제를 알고 노력하고 배워서 자신의 발걸음을 되돌이키는 장한서가 더욱더 사랑스러워지고
이야기가 뒤로 흐를수록 장한석의 저 애새끼스러운 오만함이 맘에 든다 ㅋㅋㅋ
장한석이란 인물에게 투영된 수 많은 실제 빌런들을 보게 되면 더더욱
드라마에서라도 순장시켜야 속이 편하겠어...
물론 나도 저 순장길에 포함되지 않도록 자기 객관화 철저히 해야겠단 생각도 들고 말이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