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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제 회차 보면서 앞으로의 내용 전개가 더 예상이 안되는 것 같아 당황스러웠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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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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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상황이고
회차로도 3회밖에 안남는 상황이니까
센조의 악몽 심연의 고통 같은 내용요소가
좀 풀어헤쳐지는 실마리라도 
느낄 수 있거나 얻을 수 있을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봤는데
어머니의 죽음이 센조의 악몽에 추가되고
그 돌고 도는 고통의 수레바퀴가 
더 무겁고 잔인하게 센조를 짓누르는 느낌이 들어서 
보는 입장에서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무거웠어
내가 너무 쉽게쉽게 풀리는 이야기들만 본건가
내가 너무 안일했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와 감정이 깊어져서
어둠의 끝이 안보여서 보는 내내
긴장상태였음 ㅠㅠㅠㅠ

거기다가 차영이의
이제까지 감춰져왔던 내면의 불안과 고통이 
순간적으로 팍 치고 터져나와서
더더더더더 잔인하리만치 날카롭게 다가오더라ㅠㅠㅠ

도대체 이 사람들의 아픔과 어둠이
어디로 어떻게 나갈지 예측이 안된다
감정은 깊어지는데
출구는 희미하게조차도 보이지 않으니까
과몰입이 맥스 찍고 ㅠㅠㅠㅠㅠㅠㅠ
도대체 재버지는 어디로 나를 끌고가는걸까 싶고ㅠㅠㅠㅠㅠ

근데 이 당황스러움이 싫은게 아니라
더더더 앞으로의 이야기를 갈구하게 만들고
센조나 차영이의 모습 보면서
제발 어떻게라도 해달라고 외치게 되는
그저 모가지를 겸허히 드리우고
끝을 기다리는 마음이 된 것 같다

센조랑 차영이가 그저 행복했으면 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
애들이 너무 괴로워보인다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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