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앞에 있는 기둥을 사이로 왼쪽과 오른쪽 톤이 확 바뀜
저 공간 안에 부터 공간 밖까지 톤이 일정해
의도적으로 빌런즈에겐 따스한 조명톤을
센조에게 푸르스름한 조명톤을 쓴단 말이지
같은 공간임에도 아예 조명 톤이 다름
게다가 저 벽을 넘어서서 센조가 빌런즈의 공간 안까지 들어온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됨
분명 빌러즈는 악이지만 따뜻한 톤인건
빈센조는 그 이상의 빌런 오브 빌런이란 상대적 대비가 되는거고
더 나아가 빌런즈가 누리던 그 평화가
빈센조로 인해서 깨질거라는 증거도 되는거고
빌런즈의 공간은 조명이 소도구로 쓰여서 잘 보이지만
센조의 공간은 조명을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푸르스르함. 마지 무대 위 조명처럼
드라마라 외부 조명으로 쓰지만
이 자체가 센조의 존재, 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광활함과 극대화를 보여준다고 봄
마치 신이 직접 조명으로 격이 다른 존재라는걸 설명하듯
원래 김희원이 빛을 미치도록 잘쓰긴 하는뎈ㅋㅋㅋㅋ
작품 내에서 비현실적인 장면이 나올때마다 (블랙코미디든 느와르든)
이건 "무대"다 라는 걸 강조하듯 조명을 쓴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