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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6년차 연뮤덕인데, 다들 연뮤에 쳐도는 지점은 연뮤의 '생각 많이 하게 하는 스토리'라고 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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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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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면서 짜임새가 있기를 바라는게 연뮤덕들임.

숭숭 뚫린 구멍을 우리가 생각하는거로 메꾸는것도 좋아하지만

스토리가 탄탄한데 그걸 배우들의 미묘한 표정변화로 다른 엔딩을 생각하게 만들게 하는게 난 연뮤덕들이 연뮤에 쳐도는 지점이라 생각한단말이지?

근데 그 지점이 빈센조에는 많이 있어.

연뮤는 한정된 대사 안에서 스토리를 짧게는 90분, 많게는 3시간 내에 보여줘야해서 더 표정변화나 몸짓, 디테일이 많은데

빈센조가 이게 많아. 박재범 작가 특유의 말빨 티키타카를 누르고 더 섬세한 표정으로, 디테일들로 우리에게 '장면'을 보여줌.

그리고 연뮤를 무대예술이라 부르는 이유 중 하나가 어떤 장면을 볼때 무대 구석구석을 봐야 이해가 되는데 그걸 영상으로 담으면 잘려서 문제이다. 인데.

빈센조는 특이하게 영상매체예술인데도 장면에 있는 디테일을 놓치면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있어서

우리 카테에서 더 심층적인 분석을 하게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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