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작품 공동점이 무대배우 많이 데려다가 씀
이유는 여러가지
등장인물이 많기도 하고
코미디다 보니 현장에서 만들어야해서 배우들 역량 중요
무대배우들은 자기들이 동선짜고 캐빌딩하고 디테일을 자기가 짬
즉 영상매체에서 보여주는 앵글이 없기 때문에
온몸으로 앵글을 표현해야하니까
영상매채 배우들보단 앵글에 한정되면 디테일이 과할지 몰라도
현장에서 만들어가는 능력은 최상치거든
이 빈센조란 작품은 어느 때보다 배우들의 능력을 필요로함
대사의 최소화와 미장센 메타포로 채우니까
이 생각 들때마다 느끼는건 센본의 밀리지 않는 깊은 해석력에 감탄함
무대배우 바이브가 있어ㅇㅇ
장면을 만들줄 알고 해석을 잘해
해석을 잘한다는게 작품의 맥락을 잘 봄 그리고 캐빌딩을 그 안에서 잘함
이 두개가 같이 가는게 진짜 힘들거든
그 빌딩의 여지가 앵글 안에 한정되지 않은게 보이거든
이 작품 연극으로 그대로 가져와도 될만큼 깊고
가져오더라도 실험극인 편에 속함 ㅋㅋㅋㄱㅋㅋ
그럼에도 원탑남주롤을 이렇게나 잘 소화한다고??
잘하는 배우들은 장르를 안 탄다는데
그걸 드라마에서 센본 보고 다시 깨달음ㅋㅋㅋㄱ
후기 센본 무대경험도 없는데 빈센조만의 연극적 요소를 찰떡같이 이해하는게 신기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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