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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센조와 금가즈 사이에 패밀리란 개념도 공동체의식의 개념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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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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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qoo.net/1924030223

공동체로 풀릴 줄은 알았어
결국 패밀리라는 공동체로 이야기가 흘러갈거라고

주인공의 배경인 마피아의 패밀리와
기초단위 공동체인 가족이 무너지고 있는 사회
그 안에서 자라나는 어린 빌런들

이 둘을 잇는건 결국 가족 패밀리 공동체라고

여기까진 예측이 맞았는데...
내 머리가 꽃밭이었지 ㅋㅋ

다시 한번 작가에게 뒷통수를 후려맞은 점이

센조가 이해하는 패밀리=공동체
금가즈=시청자들이 이해하는 패밀리=공동체의 개념이 아예 다르다는 것

마피아의 빈센조에게 패밀리=공동체란 말이 가족이지 사실은 조직체계고
한국사람들에게 패밀리=공동체란 말이 조직체계지 가족같은 관계임

금가즈가 까사노 패밀리가 되어주겠다는 말이
그동안 쌓인 정이 있고 나도 분노한다 같이 하자의 이미라면

센조의 패밀리는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범죄조직
그 안에 패밀리라는 똘똘 뭉칠 수 있는 공동체의식이 있는거

저 간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빈센조
체화된 마피아패밀리의 룰와 한국의 정도 아는 사람이니

아마 그래서 금가즈와 홍차에게 손을 빌리지만
센조만의 패밀리로만 생각하려고 애쓴다고 보였거든

어쩌면 둘다 알기 때문에 정으로 유대가 이루어진
그들을 지킬 현실적인 방법으로 선을 나름 겁나 긋고 있는거야...
자기도 모르게든 의도든 말이야

이 두 패밀리 개념이 후반부에 어떻게 흘러갈지

1-16화에서 금가즈를 깨운것도 빈센조고 정을 맛보게 한것도 금가즈니
이 패밀리란 개념도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이 두 개념을 유일하게 아는 빈센조가
스스로 모든걸 십자가로 지고 홀연히 떠날지


결국 이 패밀리란 개념으로 무언가 말을 할텐데
작감의 선택이 궁금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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