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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작감의 미친 달음박질에 이 드라마의 목적지가 궁금했는데 그 문턱에 서있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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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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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qoo.net/1900532332


10화 보고나서 빈센조 보면서 느꼈던 감상이 

"구체적인 목적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미친듯이 단방향으로 달려가는 극"  이었어 



작감이 한 방향만 보고 미친듯이 달음박질해가는게 보였거든


떡밥은 중구 난방으로 터지는 듯하고

이야기톤도 오락가락하는데


이상하게 방향성은 딱 한 곳이었어. 정말 단 방향 딱 하나.

게다가 그 방향을 가기 위해서 앞뒤 안 가리고 정신 없이 달려가

대체 어디로 가려고 하지 싶을 정도로 분주하게 달려간단 말야 


16화를 딱 찍고 보니 그 목적지가 서서히 보이는 듯해서 소름이야 

지금 16화 이후로 최종 목적지로 가는 문을 연 느낌이거든


빈센조 까사노란 사람의 현재를 이해시켰으며

이 사람이 복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고

시청자들마저 이 복수의 길에 공범이 되도록 만들었어 


이제 이 문턱을 넘어서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궁금해


더 놀라운 건 아직 이야기의 실타래들이 다 묶이지 않았거든

센조의 복수 이야기를 말하는게 아니야 이건 이미 보여지고 꽤 오래전부터 묶여진 실타래지


이제서야 함께하게된 금가프라자

바벨 손에 들려 있는 태국장

코리안 카르텔에서 아직 등장하지 않는 정치인 롤 



결국 16화에서 잔혹한 빈센조마저 최종 엔딩의 발판으로 쓰일 모양새라는 것도 보이고



작가가 어디까지 판을 깔아놨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큰데 게다가 굉장히 섬세해

더 놀라운건 이 크고 섬세한 판을 감독이 정확하게 이해하며 찍고 있구나까지 보여



작감이 든든하게 극을 받치고 있으니 그 위에서 배우들과 스텝들이 뛰어 노는게 보이고



문제는 두 사람의 보여주려는 방향이 과연 시청자들이 원하는 방향인가

이건 너무 미지수... 오히려 다른 걸 보여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많이 든다


그간 보여준 이 작품의 톤처럼 오히려 시청자들의 역린을 찌르지 않을까 싶어


물론 엔딩까지 본 시청자라면 이해할 수 있는

수 없이 가한 세뇌와 설득이 과정이 빛을 발하겠지만

실제로 엔딩이 났을 때 시청자들이 반응이 어떨 지 궁금할 정도


엔딩마저 호불호가 거하게 터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들고

아니면 16화처럼 결국 한 마음 한 뜻으로 센조야 죽여를 외치게 하듯

한 마음 한뜻이 되게 할 수도 있겠지만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원하는 엔딩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작감이 원하는 엔딩으론 가고 있구나 싶어 


지금 이 드라만 그 엔딩으로 향해가는 문턱에 서 있고 

우린 그 문턱 밖에서 심장 졸이며 17화를 일주일이나 더 기다려해 ㅠㅠ


엔딩이 난 이후에 내가 어떤 후기를 쓰게 될지...

나조차도 궁금해지는 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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