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란 객상주인(客上主人)이라는 뜻이며, 주인이란 거래를 주선하는 자를 의미한다. 객주에는 보행객주(步行客主)와 물상객주(物商客主)가 있었다. 보행객주는 주막(酒幕)보다는 고급인 여관으로 중류 이상의 앙반계급이 숙박하던 곳이며, 물상객주는 상업, 금융을 담당하는 기구였다.
물상객주의 주요 업무는 상품매매였으나 창고업·위판매업·운송업을 동시에 취급하였으며, 또 이들 업무에 부수하여 구식 은행업무를 다루었을 뿐 아니라 하주(荷主)의 편의를 위해 여숙업(旅宿業)도 겸하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상인(商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