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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리뷰북동의]작감이 욕망의 선을 넘은 사람일 수록 일부러 과장되고 멍청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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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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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팅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임


욕망의 선 넘은 상태일 수록 과장되고 멍청하게 띨빵하게 표현하고

그 선 안에 있는 사람일 수록 정상적으로 때로는 똑똑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했어 



빈센조도 유일하게 욕망에 사로잡히는게 금이고, 이 금 앞에서는 한 없이 망가지고 홍채인식장치를 모르고 밀실에 넣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지

그나마 정신이 살아 있어서 기요틴 파일을 얻어낸게 다행이고...


홍차영도 4화를 기점으로 과장과 눈가림으로 객기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어

게다가 4화 실비짐 연출에서 바닥의 노란선을 넘어가면서 이 사람이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단 연출적 의미도 있었고


장한석은 얜 그냥 처음부터 과장되고 멍청했고 지금도 과장되고 멍청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함 ㅋㅋ

자신의 기분과 감정이란 욕망에 따라 사는 사람이라 계속 멍청한거라고 생각해


초반 금가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빈센조를 대하는 모습에 비이성적이고 과하게 보여준 것도

자기가 약자라고 생각해서 자기 보호 때문에 남을 생각하지 않는 그런 약자들의 약자 아닌 욕망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지금 금가 사람들이 또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과하진 않거든 ㅇㅇ 일반적인 또라이들이 되셨지


박석도도 1화 초반엔 막하고 대들면서 과장되게 일임하다가

매달리고 나서부터는 나름의 선을 지키거든 바이바이벌룬 이후로는 개과천선 아닌 개과천선 느낌도 있고


그에 반해 최명희는 3화 이후로 점점 더 자기 실패에 빠져서 멍청해지고 자기 자만에 빠져가고 진짜 멍청해진 느낌 낭낭하고

염병첨병되도록 표현해서 그 혐오감이 올라간 상황이지


한승혁은 자기 스스로 양심의 선을 잘 아는 그레이존인 인간이라 멍청하지 않고 찌질해진거고


장한서는 멍청하게 시작해서 지금 좀 그나마 괜찮아지려고 하는 듯 보이고 


홍유찬은 자신의 양심의 선을 분명히 알았고, 그 생각대로 행동했던 사람이고



난 이게 연출의 디렉팅이었다고 생각해 실제로 작가가 원하는 블랙코미디의 방향이었고

작가가 괜히 바벨의 진짜 보스를 , 바보라고 부르겠어?


실제로 블랙코미디나, 부조리극에서 악당을 사회적 바보로 표현하기도하고 우습게 표현하기도해서 말야.



난 이 디렉팅이 너무 좋거든 ㅇㅇ

영화나 연극이 아닌 드라마에서 이걸 볼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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