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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리뷰북동의]1-16화에서 펼쳐진 다양한 복합장르가 인간 빈센조 까사노에 대한 다채롭고 구체적인 서술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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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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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사용했을 까 

미친 복합장르일까 생각해보면 지금 오니 이해간다. 


저런 미친 복합장르임에도 남주에 대한 구체적인 서술 없이 대사도 속마음은 드러내지 않은채로 다양한 모습들로만 보여주잖아.

남주의 입은 무거운 편이고, 행동도 진중지, 


빈센조의 행동과 말만이라는 아주 적은 정보량만 가지는데

작감은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하는데 그 수단으로 복합장르를 선택한거라고 생각해


이 빈센조란 인물에겐 이탈리아인이라는 속성과 한국인이라는 속성이 뿐 아니라 정말 다양하고 다채로운 인물이니까.



모든 패밀리들이 인정하는 잔혹하고 냉철한 마피아 콘실리에리 기도하고

자신의 기준에 있어서 냉철하고 목표가 생기면 어떻게든 이루어내는 사람

자신 만의 철학과 센스가 있고 그게 패션으로도 몸가짐으로도 나오는 사람

유쾌하고 창의적이고 유치할만큼 집요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고

어떨 땐 누군가를 골려주길 좋아하는 소년 같기도하고

무언가를 꺽기 위해서라면 자기가 싫어하는 일도 기꺼이 할 줄 아는 책임감 있는 사람

사람들과 엮이기 싫어하지만 그걸 굳이 떨쳐내지 않고 정을 쌓아갈 줄 아는 사람

자신과 싫어하는 사람들과도 어느새 함께 할만큼 인정할 줄 아는 사람

사랑 앞에선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지켜주기 위해서 뒤에서 노력하는 사람

어머니에 대한 분노도 사그러들면서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찾아가는 사람


메인플롯을 더불어 서브 플롯 하나하나가 장르적 특성 하나하나가 다 빈센조 까사노를 설명하고 있어


할 만한 하고 자기의 속내를 숨기는 한 존재를 다채롭게 설명하기 위해서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서브플롯으로 설명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더라


복합장르가 아니었다면. 이 빈센조 까사노란 사람을 다 알 수 없었을 거야


냉혹한 사람만으로 남았을 수도 있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만으로 남았을 수도 있고

자기와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한 청년이었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복합장르였기에 이 사람의 전체를 바라보게 한것 같아


이 사람의 정면 뿐아니라 뒷통수도 보고 옆면도 보고 손도 보고 귀도 보고 ...


그래서 이 빈센조라는 한 사람을 시청자가 충분히 이해도록 만들어 


미친 복합장르가 


잔혹하지만 따수운, 정말 다면적이고 마음을 숨기며 살아온 하지만 참 인간미가 넘치는 

이탈리아인의 사고와 감정을 가졌지만 그 안엔 희미하게 나마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이방인 빈센조 까사노를 이해시켰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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