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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주인공통해서 우리 욕구를 해소시키니 무서우면서 쾌감있는거 당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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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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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시스 쾌감 그거 느끼는거 전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저런놈들, 아니면 비슷한 놈들에대한 분노를 우리가 공감하고 이해하니까 느낄 수 있는 것 같음

홍변이 했던 말
괴물이 나타나서 다 쓸어버리면 좋겠다는 말은 우리의 욕망, 아니다 욕구에 가깝다고도 생각됨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했잖아 돌아오지 못할 악이라면 끝까지 처절하게 심판받길
그걸 빈센조를 통해서 진짜로 이뤄버림


악은 원래 심판대 직전에 더 발버둥 치는 법이고
우리 내면에선 저들이 처단받으면 좋겠다 싶지만 선 안에서 살아온 우리들은 그 선을 아니까 행동으로 하지 못하는걸
사는 세계가 다른 주인공의 링을 만들고 그 위에 ㅆㄹㄱ들을 올려버린거
그러니 노골적으로 욕구해소를 시키고 카타르시스를 줌



동시에 센조의 돌은 눈이 무서웠던건 슬픔을 이해하고, 우리도 모르던 진짜 마피아 빈센조 까사노를 보게되서 그런게 크지만
순간 나를 비춰본 것처럼 느껴져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싶어

내가 분노를 실행한다면 저런 눈일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한 것 같아
무섭다 생각한게 공포보다는 내 내면을 까발려져서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표현은 잘 안되지만 그런 감각도 있었어




하지만 뭐든 우리가 공감하는 센조의 분노가 바벨과 다르게 무분별한 욕망이 되지않는건 대상이 정확하기 때문임

함부로 약자를 사지로 몰아넣고 죄책감은 없으며,
정도를 모르는 치졸한 악은 말 그대로 지옥길 가는 것도 모르는 바보일 뿐이야


그러니까 사자가 입벌리고 있는 링위에 휘파람 불면서 올라온거지


이제 저놈들은 알고보니 감당 안되는 사자굴에 들어온걸 느낄거고
바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처절하게 무너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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