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효주 기자]
‘빈센조’ 송중기의 눈물이 포착됐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 측은 4월 11일 친모 오경자(윤복인 분)와 데이트에 나선 빈센조(송중기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애틋한 두 모자의 진심이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방송에서는 바벨그룹과 대창일보를 박살 내기 위한 다크 히어로들의 특별한 연극이 펼쳐졌다. ‘여림도령’으로 변신한 빈센조는 미신에 사로잡힌 대창일보 오정배(전진기 분) 사장을 이용해 바벨을 응징했다. 언론과 유착해 주가 장난을 치려던 장준우(옥택연 분)는 빈센조의 작전에 당했고, 과거 그가 급우들을 살해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판은 또다시 뒤집혔다. 빈센조가 오정배 사장의 살인혐의를 뒤집어쓰는 반전이 이어진 것. 함정에 빠진 빈센조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친모 오경자와 함께 있는 빈센조의 모습이 포착됐다. 수풀이 우거진 고요한 야외로 나들이를 나온 두 사람. 오경자의 휠체어를 미는 빈센조의 눈에는 슬픔이 어려 있다. 곧 눈물이 떨어질 듯한 얼굴로 오경자를 바라보는 빈센조의 모습이 애틋하다. 오경자 역시 눈물을 가득 머금은 채 회한에 젖은 눈빛이다. 이어진 사진 속 애써 눈물을 참던 빈센조는 결국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두 사람이 나눈 이야기는 무엇일지, 자신이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빈센조가 오경자에게 한 번쯤 진심을 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날 방송되는 16회에서는 빌런들이 빈센조를 처리하기 위해 달려든다. 오사장의 죽음과 엮인 빈센조는 진범을 찾고자 금가프라자 패밀리들과 발 빠르게 움직인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빈센조와 금가프라자를 정조준한 장준우와 최명희(김여진 분)의 공격이 예고됐다. 그러나 “바벨탑을 올리려 했던 모든 인간들을 심판받게 할 것”이라는 빈센조의 살벌한 복수도 이어진다. “너 이제 죽어야 돼”라며 피 묻은 얼굴로 경고를 날린 빈센조의 모습은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