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생경한 느낌, 독특하고 이질적인 느낌 = 거리두기 효과를 노리고 들어간 극이 맞았네
961 5
2021.04.10 12:23
961 5

"이탈리아인인 설정이 주인공이다. 

새로운 코미디와 케미스트리가 보여진다. 

기존 쾌감에 생경한 느낌, 독특하고 이질적인 느낌을 집중해서 봐 달라"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021513554937302&VNA


갓희원의 인터뷰를 이제 봤다니 ㅠㅠ 

이랬으면 미리 약치고 다녔을 텐데 


"생경한 느낌, 독특하고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게 


연극의 부조리극에서 소격효과라고 불리고

영화 쪽에선 거리두기 라고 불리는 기법이야


연극 쪽에서도 마이너하고 영화 쪽에서도 메이저는 아닌

그럼에도 예술가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애정받고

대중적으로 어떻게든 사용해보려고 노력하는 기법인데



거리두기란 단어가 익숙하지? 사회적 거리두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물리적 거리를 두고 사회적 거리를 두고 생활한다 정도가 될텐데

이 거리두기도 영상기법에서도 충분히 쓰여


즉, 작품과 사람 사이의 사이를 떼어놓고 생각하도록 만드는거야 

일부러 생경하고 이질적으로 만들어서 극 안의 또 다른 메세지를 읽도록 만드는 기법


스토리 내용 안에 또 다른 내용들을 파악하게 만드는 기법이거든?

최근 잘 받아들여진 장면인 라구생이라던가, 11화 특유의 쎄한 블랙코미디라던가


우리 드라마는 폭소하는 코미디가 아니라 쎄한 코미디니까. 

그 안에 풍자도 담고 사회적 메세지도 담고 인간의 본성도 까발리고있지.

그럼에도 어느정도 대중성을 잡고 있고 ㅇㅇ


보면서 되게 세련되게 부조리극 특성 잘 살렸다 싶엇는데

블랙코미디가 잘못 엇나가서 부조리해지고 마이너해진게아니라 

애초에 새로운 코미디와 부조리한 극구성을 기획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었네 ㅋㅋㅋㅋ



연출님은 애둘러서 우리 드라마는 이렇다라고 말씀하고 가신거였어 ㅋㅋㅋㅋ



와... 대중문화에서 생경하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아는 사람들일텐데

뚝심 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 글은 소격효과, 거리두기 효과에 대한 설명이야

http://hwiki.eumstory.co.kr/index.php/%EC%86%8C%EA%B2%A9%ED%9A%A8%EA%B3%BC%EA%B8%B0%EB%B2%95



부조리극 요소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이쪽으로 해석을 주저하고 있었는데ㅋㅋㅋ

시간 나면 분석후기 써올게!!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쥬란 코스메틱💜] 이제는 모공 고민까지!? ✨홈 에스테틱 케어 1인자✨ NEW 더마 힐러 포어 타이트닝 라인 2종 체험 이벤트 (100인) 397 00:12 11,2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30,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95,8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72,5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606,008
공지 알림/결과 📅 빈센조 🍷블루레이🍷 단관 스케줄 공지 / 평일 오후 8시 / 주말 오후 9시 10분 (update 22.07.14) 📅 8 22.07.08 17,442
공지 알림/결과 🍷💙마피아들을 위한 지푸라기 임시가이드💙🍷 (06.26 Update) 19 21.08.08 20,912
공지 알림/결과 📺 빈센조 부가영상 모아서 한번에 보기📺 (02.02 22:30 Update🍷) 29 21.05.23 25,573
공지 알림/결과 📒 마피아들 단어장 📚 (02.10 pm 06:14 update🍷) 85 21.05.16 26,178
공지 알림/결과 🍷마피아들 인구조사🍷 641 21.05.16 20,5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597 후기 안녕. 드라마 빈센조 논문을 모아왔어! 7 24.01.31 2,428
596 후기 16회 첨봤는데 도파민 터지면 단순히 흥분하는게 아니라 4 23.01.25 3,345
595 후기 성악설 믿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 드라마 세계관이 참 맘에 들었어 2 22.07.06 3,984
594 후기 휴가철을 기다리며 정리해보는 충주 빈센조 투어 5 22.07.06 4,773
593 후기 [센블] 악몽에서 마지막 센조 표정을 보면 이게 왜 17화에서 다시 악몽으로 이어지는지 더 잘 보인다 2 22.07.04 4,198
592 후기 New 논문, 악과 악의 대결, 누가 더 악한가 - 한국 히어로물 드라마에 나타나는 능력주의의 문제 3 22.06.21 3,852
591 후기 마퍄들아 지푸라기에서 🎁 왔어!!! 🙇‍♀️😭 8 22.05.17 3,848
590 후기 나에게도 빈북 로또당첨의 기회가!!! 9 22.05.17 3,886
589 후기 빈북 로또 당첨자 힘차게 등장!! 12 22.05.17 3,839
588 후기 이탈리아 수교기념 미술전에 나온 그림을 찾아보자! 4 22.04.06 4,121
587 후기 나도 투바디 원소울의 근원을 찾아가 봤거든 ㅋㅋㅋ 7 22.04.05 4,166
586 후기 아는만큼 보이고 느끼는 드라마라 좋아 4 22.03.29 3,807
585 후기 1️⃣🎂🎉 센차카페 다녀온 후기🐰💙🦊 8 22.02.20 4,073
584 후기 센조카페 방문은 여기서 내가 처음인가?😏 10 22.02.18 4,088
583 후기 내가 관련글을 못 봤을 수도 있는데 RDU90외에 BLSD도 미국에서 유명한 LSD를 말한거 아닌가싶네? 6 22.02.16 4,190
582 후기 홍변의 서랍 속 폴더폰, 삼성전자 애니콜 SCH-X850 3 22.01.07 6,384
581 후기 과학적으로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다인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랑과 유사한게 재미있어 6 22.01.04 3,736
580 후기 간만에 풀어보는 마피아 잡설-히트맨 6 21.12.29 3,849
579 후기 구글 VR 카드 사서 VR 컨텐츠 본 후기 4 21.12.24 3,871
578 후기 센조가 초반에 금가즈에게 좋게좋게 반응한 이유 야구배트를 든 피자가게 형제들이 떠오른다 3 21.12.17 3,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