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인인 설정이 주인공이다.
새로운 코미디와 케미스트리가 보여진다.
기존 쾌감에 생경한 느낌, 독특하고 이질적인 느낌을 집중해서 봐 달라"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021513554937302&VNA
갓희원의 인터뷰를 이제 봤다니 ㅠㅠ
이랬으면 미리 약치고 다녔을 텐데
"생경한 느낌, 독특하고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게
연극의 부조리극에서 소격효과라고 불리고
영화 쪽에선 거리두기 라고 불리는 기법이야
연극 쪽에서도 마이너하고 영화 쪽에서도 메이저는 아닌
그럼에도 예술가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애정받고
대중적으로 어떻게든 사용해보려고 노력하는 기법인데
거리두기란 단어가 익숙하지? 사회적 거리두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물리적 거리를 두고 사회적 거리를 두고 생활한다 정도가 될텐데
이 거리두기도 영상기법에서도 충분히 쓰여
즉, 작품과 사람 사이의 사이를 떼어놓고 생각하도록 만드는거야
일부러 생경하고 이질적으로 만들어서 극 안의 또 다른 메세지를 읽도록 만드는 기법
스토리 내용 안에 또 다른 내용들을 파악하게 만드는 기법이거든?
최근 잘 받아들여진 장면인 라구생이라던가, 11화 특유의 쎄한 블랙코미디라던가
우리 드라마는 폭소하는 코미디가 아니라 쎄한 코미디니까.
그 안에 풍자도 담고 사회적 메세지도 담고 인간의 본성도 까발리고있지.
그럼에도 어느정도 대중성을 잡고 있고 ㅇㅇ
보면서 되게 세련되게 부조리극 특성 잘 살렸다 싶엇는데
블랙코미디가 잘못 엇나가서 부조리해지고 마이너해진게아니라
애초에 새로운 코미디와 부조리한 극구성을 기획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었네 ㅋㅋㅋㅋ
연출님은 애둘러서 우리 드라마는 이렇다라고 말씀하고 가신거였어 ㅋㅋㅋㅋ
와... 대중문화에서 생경하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아는 사람들일텐데
뚝심 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 글은 소격효과, 거리두기 효과에 대한 설명이야
http://hwiki.eumstory.co.kr/index.php/%EC%86%8C%EA%B2%A9%ED%9A%A8%EA%B3%BC%EA%B8%B0%EB%B2%95
부조리극 요소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이쪽으로 해석을 주저하고 있었는데ㅋㅋㅋ
시간 나면 분석후기 써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