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 프라자는 결국 무너질거(폭파)같아
1화 시작부터 짱센조가
'나의 목표는 이 건물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걸 독백하면서 건물 빵! 빵! 터지면서 스타트 하자너
센조 보면 완깐+옷이 올 블랙이야 수트 셔츠 타이 모두 모두모두 그냥 몸 전체가 다 블랙이야
이게 n번 정주행 할 때는 그냥 센조가 금 때문에 그런갑다~ 하고 넘겼는데
회차가 쌓이고 이런저런 후기들도 읽고 나도 나름 다시 1화부터 뜯어보니 내가 못 보고 지나친 것들 그리고 안 보이던 게 보이는 거 같아서 버블티 먹다가 급 적어본다
이유1 -
까사노 (전)보스 파파 의 마지막 제안을 하러 에밀리오한테 가는데 에밀리오가 고인을 능욕하지 '관에 누워있는 주제에 무슨 제안? 필요 없어'
만약 ㅅㅍ 짤 궁예처럼 센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면, 그리고 홍차 아버지 돌아가신걸 최변이 고인능욕했던 것 처럼 센조 어머니 돌아가신걸 장회장이 능욕했다면?
홍차 아버지도 바벨이 센조 어머니도 바벨이 죽였잖아
홍차는 아버지 일 이후로 바벨을 향해 감정을 추스르고 두 손에 짱돌 들고 돌진하지, 센조가 홍차를 도와주고 있지만 난 바로 옆에서 함께 걸으면서 도와준다기보다는 반발자국 뒤에서 홍차를 받쳐주며 도와준다고 생각했는데
센조도 바벨에 어머니를 잃었으니 지금까지 홍차를 도와준 것과 다르게 반발자국 앞으로 걸어 나와서 나란히 걸으며 바벨을 무너트릴 거라 생각했고
이유2 -
바벨제약 피해자 유가족 사고에 한번 각성을 했는데 그때 대사를 보면
센조: 상관없어요. 판결은 내가 할 거니까. 난 지금까지 악당들 하고만 싸워왔어요, 죽이든 죽든 우리끼리 해왔죠.
센조: 하지만 이 네 사람은 악당은커녕 악당 근처에도 있던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센조: 이건 나한테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지켜온 룰에 관한 문제에요
링 위에 사람이 아닌 링 밖에 사람을 건드렸잖아 바벨이
센조 어머니는 링 밖 사람이고, 그냥 사람도 아니고 센조의 가족이잖아
신념 정의 룰 이런 걸 다 떠나서 부모님을 건드린 거잖아, 센조 1화에서 보여줬던 마피아 다시 장착하는거지
이유3 -
1화 센조 대사: 보스가 어떤 방법을 써도 괜찮다고 말씀하셨어
4화 차영 대사: ~우리 원칙 하나만 정해요, 어떤 방법을 써도 좋은데~
10화 차영 대사: 원칠 철회할게요, 필요는 모든 원칙을 깨트리죠.
센조 어머니 돌아가시고 이지경인데 눈에 뵈는 게 있을까? 홍차한테 복수에 대해 그 방법에 대해 내 방식대로 한다고 말할 거고 이미 앞서 홍차는 원칙을 철회했잖아
그러니 센조 어떤 방법을 써도 괜찮지
이유4 -
싸우는 건 싸우는 건데, 바벨이 2번이나 금가 프라자 철거하려다가 실패했잖아
장회장이 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겁대가리 없이 더 날뛰면서 '야 이참에 골치 아픈 금가프라자도 그냥 싹 다 밀어버려' 할거 같거든
여러 소송과는 별개로 바벨이 원하는 건 바벨타워 세워야 하는 거니까 금가 프라자 필요하고
그걸 역 이용해서 센조가 바벨이 건드리지 못해서 먼저 폭파 시키면서 싸움 시작할 거 같아
원하는 거 가지지 못하게 말야
마지막 이유5 -
센조의 헤어와 착장
머리 스타일 관련해서 이미 카테에서도 많이 이야기했으니 마피아들 대부분 이유 알 거고
센조가 올블랙으로 입는 경우가 몇 번 나오긴 했지만 그냥 목티였거든 타이까지 하고 정석 차림으로 올블랙일 때는 1화 파파 돌아가셨을 때가 유일해
근데 1화 시작이 그 똑같은 차림으로 시작하는거와 그 바로 다음에 파파 돌아가신 걸 붙여놓은거로 봐선
센조 어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올 블랙으로 입고 어머니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바벨이 원하는 걸 깨부시는걸로 생각했지
이런 여러 가지 정황을 다 대입해서 다시 보니
1화 시작 대사에서 센조가 말하는 목표(이 건물을 무너뜨리는 것)가 '금' 때문이 아닌 '바벨' 때문이라고 해석이 되더라
그래서 [이 건물=바벨의 탐욕]이라고 보게 되고 그럼 1화 시작 첫마디부터 이런 대사를 친 게 납득이 가
결론은 1화 시작 장면이 상상이 아닌 현실이라고 생각해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