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312/0000476852
빈센조는 교묘하게 악행을 저지르는 악당들에게 '악당의 방식'으로 응수했다. 그는 자신을 '정의'라 칭하지 않는다. 마피아가 정의의 사도인 척한다며 비아냥대는 장준우(옥택연 분)에게 빈센조는 "정의의 사도는 무슨, 난 쓰레기 치우는 쓰레기다. 난 나보다 더 악취 나는 쓰레기가 옆에 있으면 도저히 참지를 못한다"고 말한다. 시청자들은 이런 빈센조를 응원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 진짜 괴물이 나타나서 법이고 뭐고 나쁜 놈들을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임을 알았던 홍유찬처럼, 모두가 괴물을 상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 때 '빈센조'라는 진짜 괴물의 등장은 통쾌함을 안겼다. 신박한 묘수로 빌런의 뒤통수를 치는가 하면, 적의 적을 공격해 허점을 찾아내고, 변신도 마다하지 않으며, 결정적인 순간 마피아 본능을 깨워 살벌한 복수를 벌이는 빈센조. 냉온탕을 오가는 그의 다이내믹한 활약은 보는 이들에게 이제껏 느껴본 적 없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비록 그의 방식이 비현실적이라 느껴질지라도 시청자들은 그의 활약에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당한 만큼 대가를 치르게 하는 빈센조의 방식은 금가프라자 세입자들마저 '짱돌'을 들게 했다. 바벨건설에 매번 당하기만 하던 이들은 빈센조를 따르며 '서민 히어로'로 거듭났다. 빈센조와 홍차영, 금가프라자 패밀리의 팀플레이가 시작되면서 유쾌하고 날카로운 블랙코미디의 맛은 극대화됐다. 금가프라자 패밀리들이 부조리한 세상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그것에 맞서는 과정에서 빌런 카르텔을 향한 신랄한 풍자가 곁들여진 것. 이들의 활약이 거침없어질수록, 무자비한 악행을 저지르고도 승승장구하는 빌런 세계의 작동 방식이 역설적으로 드러났다. 이제 금가프라자 패밀리는 자신들이 가진 '짱돌'의 힘을 깨달았다. 스스로 악과 맞서게 된 이들의 뭉클하고도 유쾌한 성장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리고 이들의 선두에는 빈센조가 있다. 그는 정의의 사도가 아닌 악당이다. 하지만 부조리한 세상에서 우리가 한 번쯤 꿈꿔보는 '다크 히어로'임에는 분명하다.
오전에 본 건데 공감돼서 퍼옴ㅋㅋ
빈센조는 교묘하게 악행을 저지르는 악당들에게 '악당의 방식'으로 응수했다. 그는 자신을 '정의'라 칭하지 않는다. 마피아가 정의의 사도인 척한다며 비아냥대는 장준우(옥택연 분)에게 빈센조는 "정의의 사도는 무슨, 난 쓰레기 치우는 쓰레기다. 난 나보다 더 악취 나는 쓰레기가 옆에 있으면 도저히 참지를 못한다"고 말한다. 시청자들은 이런 빈센조를 응원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 진짜 괴물이 나타나서 법이고 뭐고 나쁜 놈들을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임을 알았던 홍유찬처럼, 모두가 괴물을 상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 때 '빈센조'라는 진짜 괴물의 등장은 통쾌함을 안겼다. 신박한 묘수로 빌런의 뒤통수를 치는가 하면, 적의 적을 공격해 허점을 찾아내고, 변신도 마다하지 않으며, 결정적인 순간 마피아 본능을 깨워 살벌한 복수를 벌이는 빈센조. 냉온탕을 오가는 그의 다이내믹한 활약은 보는 이들에게 이제껏 느껴본 적 없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비록 그의 방식이 비현실적이라 느껴질지라도 시청자들은 그의 활약에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당한 만큼 대가를 치르게 하는 빈센조의 방식은 금가프라자 세입자들마저 '짱돌'을 들게 했다. 바벨건설에 매번 당하기만 하던 이들은 빈센조를 따르며 '서민 히어로'로 거듭났다. 빈센조와 홍차영, 금가프라자 패밀리의 팀플레이가 시작되면서 유쾌하고 날카로운 블랙코미디의 맛은 극대화됐다. 금가프라자 패밀리들이 부조리한 세상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그것에 맞서는 과정에서 빌런 카르텔을 향한 신랄한 풍자가 곁들여진 것. 이들의 활약이 거침없어질수록, 무자비한 악행을 저지르고도 승승장구하는 빌런 세계의 작동 방식이 역설적으로 드러났다. 이제 금가프라자 패밀리는 자신들이 가진 '짱돌'의 힘을 깨달았다. 스스로 악과 맞서게 된 이들의 뭉클하고도 유쾌한 성장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리고 이들의 선두에는 빈센조가 있다. 그는 정의의 사도가 아닌 악당이다. 하지만 부조리한 세상에서 우리가 한 번쯤 꿈꿔보는 '다크 히어로'임에는 분명하다.
오전에 본 건데 공감돼서 퍼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