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부분에서 센조가 이 건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말로
"이곳을 사랑하게 됐어요.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라고 하는데
센조는 결코 이 장소를 사랑하진 않잖아. 오히려 이 곳의 금을 사랑하는거지
이유마저 분명해 빨리 금가 무너뜨려서 그 안의 금을 가지고 가는거까지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말 하면서
이곳을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이유도 없다고
모순적인 표현을 하거든 ㅋㅋㅋ
이 모순된 표현에서 난 결국 센조가 이 곳을 진짜 사랑하게 될거라고 봤어
자기가 한 말대로 그대로 이유 없이 사랑하게 되거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장소인 금가 프라자도 그 안에 있는 사람들도 마주하는 홍차도
어쩌면 엄마 있는 이 대한민국이라는 곳도
모두 이유 없이 사랑하게 될거라고 봤어 ㅋㅋ
이후로
실제로 홍차와 이유 없는 사랑을 하기도하고
골칫덩어리 금가 사람들이 어느 순간 고분 고분해져서
각서를 넘겼을 때 굉장히 귀여워하면서 받아주기도하고
엄마에 대한 분노도 줄어들고 있고
위선적 표현으로 거짓을 말했던 "이곳을 사랑하게 됐어요.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센조에겐 어렴풋하지만 실제로 다가온거야
이때의 사랑은 정말 필레오나 아가페 같은 사랑이 아니라 진짜 한국적인 정
"미운 정 고운 정" 할 때 그 정 느낌으로...
점점 더 이 금가프라자와 한국이란 공간을 생각보다 좋아하게 될거라고
하지만 자신의 걸친 또 하나의 현실 때문에 더 다가가지 못할거야
그게 14화 엔딩이었고 ㅇㅇ
그걸 스스로 결정하고 푸는 과정이 후반부겠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