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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난 미술관 씬이 너무 좋은게(엄청난 뻘글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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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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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피아 개인적인 해석이야!! 취존 부탁드리고요 지금 해피해피쏭 들으면서 흥분해서 글 쓰는거라 맞춤법 틀려도 이해좀 부탁해 ㅠ)))

너~~~~~무 주관적인 해석이고 뻘글치고 매우 장문이라 미리 양애를 구할게 



다 거짓이고 가짜인 그 속에서 난 바로 만우절 생각난게( + 해석에 새벽4시 포옹씬 까지 이어짐)


왜 거짓말 속에 진심 숨기고 말해도 그날만큼은 오늘 만우절이잖아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만우절적 허용?(존나 대가리 너무 깼더니 뇌가 안돌아 가서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음 대충 ㅆ ㅓ도 울 마피아들 똑똑하니 다 알아듣겠지뭐) 이 있잖아

그래서 만우절날 고백 많이 한다며.. (만우절날 하는 고백 - 진실, 만우절날 하는 거절 - 진실)


난 미술관을 그렇게 봤어 만우절로


모든게 거짓이고 가짜인 이 공간과 그 안에서 또 가짜를 연기하면서 

역할 자체도 가짜니까 말하는것도 당연히 가짜라고 생각할거아냐 상대도 그치??




다알링 - 키스는 나중에

스위리 - 웃음

키나없 - 키스에는 나중이란 없어요, 정말 사랑하시는거 맞나요?

--------------------------------------------------------------------이때까지는 홍차 웃음 


다알링 - ㅇ..어 예 정말 사랑하는거 맞는데,

스위리 - 웃다가 놀라서 갑자기 정면응시 및 입까지 벌어지고 동공지진

다알링 - 맞는데.. 맞는데... 여기서 하기에는... 쪼금

스위리 - 홍대장군 모드 ON




여기서 

첫번째로, 관장의 대사 - 정말 사랑하시는거 맞냐고 할때 상황이 물론 청혼을 하는 커플이니까 그렇게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뜯어보니 센조한테 센조 마음이 계속 물어보는거 같았어, 계속 홍며들고 있었잖아 홍차가 센조한테

정말 [사랑] 이 아니더라도 [좋아] 하고 있던거 같은데 마음이 너 정말 [사랑/좋아] 해? 하고 홍차에 대한 감정을 억누르는 센조한테 물어보는거 같았어

홍차가 센조한테 다가올때마다 센조 마음이 센조한테 끊임없이 너 감당 가능한지 너 마피안데 너한테 [사랑/좋아] 가 가당키나 한지 말야 



두번째로, 센조가 가짜로 위장한 진짜를 말한거 같았어 연극속 대사에 진짜 속마음이 튀어나온거지 가짜로 위장해서 

물론 짜여진 대본에 맞춰 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뱉은 말이겠지만 뚝딱거리면서 '정말 사랑하는거 맞는데' 라는 대사가 진심이라고

그래서 센조도 본인스스로도 모르게 뱉어버린거야

그리고 진심이라 한들 지금 연극중 아니겠냐고? 무슨 말이던 넘어갈 수 있는 그 뭐랄까 그런 구라적 허용이 있으니까

좀전까지 스위리 하면서 볼꼬집 하고 능청스럽게 연기하던 센조가 이걸 넘기는게 어려웠을까? 

홍차 바라보면서 '아유~ 물론 사랑하죠~ 하지만 우리 스위리가 많은 사람 앞에서 애정표현 하는걸 부끄러워해서' 하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스무스하게 연기했을텐데 말야 

그래서 '맞는데.. 맞는데..' 하면서 머뭇거린게 정말 사랑/좋아하는거 맞는데 키스를 하더라도 여기서 이런식(거짓 연극)으로 하고싶진 않아서

[진심]을 말하면서 거절하려고 했던거 같아



그리고 세번째로, 홍차가 센조가 내뱉는 연극속 대사에서 진짜(센조가 홍차를 사랑/좋아한다는것)를 간파했다고 생각해

이건 새벽4시 포옹씬 해석이 이어지는건데 

왜 그러냐면 나 스위리 내 달링하고 새벽4시 포옹씬 보면서 홍차가 센조가 홍차 좋아하는거 알았다고 생각했거든 둘이서 그렇게 해석한 이유가 

딱 보면서 어? 심장소리 들리지 않아? 그럼 심장 뛰는거(원래 사람이라면 뜁니다, 여기서 뛴다는 의미는 더 빠르게 유남생?ㅇㅇ)로 센조가 두근거린다는거 홍차 알아채겠다 했어

그리고 실제로 나 스위리랑 내 달링하고 실험해봄, 실제 본체들하고 키도 비슷해서 저 구도가 나오는데 소리 들리더라.. 응 우리는 물론 평균 심박수였지만


홍차가 꽐라 정황상 심박수를 세고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게 쿵!쿵! 인지 쿵!쿵!쿵!쿵! 인지 박자 그건 인지 가능하잖아 

그래서 포옹씬 볼때 홍차가 오른쪽 얼굴 부빔(어? 센조 심장 뛰는걸 느낌)-왼쪽 얼굴 부빔(에? 착각이 아니라 진짜 뛰는걸 느낌)-그리고 나서 센조를 쳐다봄(뭐여 심장 뛰는데 뭐지? 나랑 같나? 두근거리는거 맞나? 확인하고 싶어서 얼굴봄)-요리조리 뜯어봄(크게 미동도 없이 약간 당황한 얼굴인거 봐서 날 좋아해서 심장이 뛰는거 같지 않고 그냥 단순히 당황해서 뛰는거 같음)-아, 아니네(결론 내가 좋아서 심장이 뛰는게 아니었네)


물론 이 장면은 메이킹에도 나왔고 회차 만들어지는 과정속에서 얼굴 보는 씬이 나온거라 의도가 아닐 수 있고 아닌게 맞을 수 있고 내가 틀린걸 수 있지만 그냥 메이킹 안봤다 치면

홍차는 센조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고 그래서 두근 거리는데 센조는 홍차를 좋아해서 두근거리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채서 홍차 살짝 마음 접으려고 했는데

모든게 가짜고 거짓말인 연극에 유일한 진짜 [정말 사랑/좋아한다]를 알아채고 웃다가 놀란거지, 그때 그 두근거림 어쩌면? 하고 말야


센조가 저 대사를 뱉어도 홍차가 알아채지 못했다면 그냥 계속 센조 놀리면서 웃었을텐데 왜 표정을 클로접까지 하면서 미묘한 감정변화를 담았을까 생각해보니

순간의 찰나 센조의 진짜 마음을 알아채서 놀람을 담은게 아닌가 




그래서 홍차가 센조의 마음을 간파하고 뽀갈 스타트 끊으면서 홍차의 방식대로 물어보는거 같았어 센조한테

내 마음은 이런데 넌?

키스로 스타트 끊을수도 있지만 뽀갈로 스탙 끊은 이유도 역시 거짓을 먼저 섞은거지 왜냐면 센조가 나와 답이 같지 않을경우를 대비해서

근데 홍차의 질문에 센조도 답하지 키갈(진심)로

내 마음도 이래


어짜피 뽀뽀를 하던 키스를 하던 우린 지금 연기고 연극이고 거짓인 상항에서 상대의 마음이 나와 같지않고 아니라 한들 만우절적 허용으로 넘어갈 수 있는거니까 말야

모든게 거짓인 이 상황에서 유일하게 진심인 서로의 마음이 너무 재미있었어 

그리고 그 진심을 서로 확인하는 과정이 센조 - 홍차 만의 방식으로 이야기 했다는 점에서도 너무 재미있었고 ㅠㅠㅠ 



각자의 해석이 있고 각자 드라마 보는 방식이 다르지만 이런 해석도 있구나 하고 그냥 봐줘 헤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고!! 다들 몰타에서 막걸리 한 잔 하는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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