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는 사람이 가진 감정 중에 가장 기초적인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편임
근데 의도적으로 장르물에서는 사랑하면 안됨. 을 깔고 시작을 하는게 많거든.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고.(불호 의견 존중함)
약간 박재범은 이렇게 소울메이트이고, 이렇게 서로에 대해서 찰떡인 사람들이 붙어있는데 정말 사랑이 안 생길꺼 같아? 를 의도하고 쓰는거 같아보여.
눈 앞에 너의 취향인데 너와 감정적으로도 두뇌적으로도 잘 맞는 사람이 있을때 넌 사랑에 안 빠질 자신이 있니? 라는 그런 의문 말이야.
심지어 무슨 짓을 하더라도 서로가 함께 하고 서로를 방해 하지 않는 사람 둘이 같이 붙어있는데 그 사이에서 사랑이 없을까? 라는 의문.
전작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이야기도 여기에 있어보임.
신퀴에서는 둘이 전혀 다른 사람이었거든.
한 쪽은 10살에 카이스트에 입학해서 로봇공학을 하다가 11살에 한국대의대(서울의대) 신경외과로 전공을 바꾸고 22살에 교수가 된 한진우 박사
한 쪽은 군인 출신의 강력반 형사 강경희.
둘은 처음부터 삐걱거려. 하지만 둘이서 공조를 하다가 사랑에 빠지고 10년동안 사귀는 커플이 된단 말이야.
저렇게 안 맞는 둘도 사랑을 할 수 있는데, 잘 맞는 둘은 사랑을 안할까? 란 의문이 보이는 드라마야.
굿닥터에서도, 완치되었지만 자폐증을 앓았던 사람과 자폐증 없는 비장애인의 사랑을 그려주었고, 블러드는 아예 인종이 달랐음.
서로 다른 사람들도 만나서 사랑이 가능한데, 잘 맞는 사람들은 당연히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지 않을까. 왜 장르물 속의 잘 맞는 버디는 사랑을 하면 안되는걸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는거로 보여.
당신이라면 이 상황에서 사랑이 전혀 없는게 맞는건가 라고.
후기 [리뷰북동의] 어제 어떤 마피아가 그랬거든. 재범작은 왜 장르물에 럽라가 불필요해? 를 의도한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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